[대한뉴스=김남규 기자] 전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던 한국發 베트남·러시아着 항공편이 각각 9.25일(금), 10.3일(토)부터 여객운항을 재개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외교부(장관 강경화)는 9.24일(목), 우리나라 기업인들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일부 한국發 입국이 어려웠던 국가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주요 노선을 재개하기로 합의하고 운항을 본격 시작하게 되었음을 밝혔다.
우선, 베트남의 경우 기업인을 포함한 우리 국민의 입국이 원칙적으로 차단되어, 기업경영의 어려움은 물론 가족 상호방문 등 인도적 목적의 교류도 중단된 상태였다.
그간, 우리 정부는 지난 주(9.18) 한-베트남 외교장관회담 등 여러 계기에 9천여 개의 우리 기업이 활동 중인 베트남과의 항공로 복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온 끝에, 9.24일에야 최종 합의에 이르게 되었다.
우선, 베측은 베트남항공의 인천-하노이 노선에서 시범운항(9.25)을 추진할 계획이며, 우리측은 베측의 입항허가 즉시, 한-베 간의 왕복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베측의 서류 요구사항(비자, 3일內 발급된 PCR 음성확인서, 격리시설(확인中) 등)을 감안할 때, 본격적인 승객 수송은 10월초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러시아의 경우에도 러측의 조치로 인해 올 3월부터 인천-모스크바 간 정기편 운항이 중단되며 러시아에 입국을 희망하던 많은 국내 기업인·학생 등 수요가 누적되어 있는 상황이었다.
국토부는 이러한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러시아 당국과 9.27일 이후부터 인천-모스크바 간 정기노선을 재개하는 것에 합의하였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러측의 한국發 입국금지 조치도 해제(9.20일)되었다.
이러한 항공로 재개는 방역당국을 포함한 국내 관계기관과의 심도있는 협의와 수시 조율을 통해 국제항공편을 통한 감염병 국내유입을 최소화하는 것을 전제로, 국민의 필수적인 경제적·사회적 활동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외교부의 담당자는 항공교통에 대한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코로나19의 국내유입 및 확산을 차단하는 가운데, 앞으로도 하늘 길이 끊긴 국가와의 노선을 복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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