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은 4년 만에 인플레이션 연계 채권(inflation-linked bonds)을 발행하고 COVID-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홍콩인들에게 금융 시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소 보장 금리를 2%로 두 배가량 늘일 것이라고 폴 찬만포 재정사장이 밝혔다.
재정사장은 최근 블로그를 통해 130억 홍콩달러의 부채를 충당할 계획을 공개하면서 홍콩인들이 금융 시장에 더 많이 참여하고 그 이익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콩의 금융 서비스 부문은 홍콩의 주요 산업이며 GDP의 약 20%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채권발행에 대해 금융 시장의 발전은 물론 홍콩 경제를 견인할 수 있다면서 일반 대중이 참여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구조사통계국에 따르면 2018년 금융 서비스업은 약 263,000명의 직원을 고용했으며, 홍콩 전체 고용시장의 약 7%를 차지했다.
재정사장은 인플레이션 연계 채권 발행 후 정부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 본드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종류의 채권 발행 규모는 최대 130억 홍콩달러가 될 것이지만, 찬 재정사장은 수요가 높다면 정부가 더 발행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콩 경제는 COVID-19 타격으로 2분기 실질 기준 전년대비 9% 감소했다. 중국이 시행한 국가보안법, 미국이 부과한 제재조치 등은 국제 금융 허브로서의 홍콩 지위에 대해 불확실성을 야기했다.
2016년 발행한 iBonds 채권의 최소 이자는 1%였다. 재정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저금리 환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부가 다시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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