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 결의, 연대파업 및 투쟁 확장 우려
화물연대 총파업 결의, 연대파업 및 투쟁 확장 우려
  • 대한뉴스
  • 승인 2009.05.18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화물연대 전 조합원이 총파업을 결의하고 투쟁을 선언했다.


화물연대는 16일 오후 1시 30분 정부대전청사 남문광장에 총집결해 이 같이 결의하고, 구체적인 총파업의 돌입시기와 방식 등에 대해서는 투쟁지도부에 위임해 결정짓기로 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전면전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화물연대 조합원 7000여 명을 비롯해 전국 20여개 노조에서 2만 명이 운집해 대대적인 파업을 결의하고 연대투쟁의 방안을 모색했다. 집회 이후 3시에는 민주노총의 ´광주항쟁 29주년 전국노동자대회´도 함께 열렸다.


결의대회를 마친 화물연대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금호아시아나그룹 대한통운을 상대로 해고된 78명 조합원의 원직 복직과 노동기본권 보장, 화물연대 인정, 노동탄압 중단, 운송료 삭감 중단 등의 요구안 수용을 촉구했다. 화물연대측은 “지난 3일 정부와 사측, 노조의 현실을 비판한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화물연대 소속 고 박종태 씨의 죽음이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부정하는 정권하에 일방적 요구사항 폐기와 무시하고 탄압으로 일관하는 경찰의 본질을 깨우쳐주었다.”며 “경제위기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떠넘기고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을 탄압하려는 정권에 맞서 한판 승부를 벌일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김달식 투쟁본부장은 “지금 이 시간까지도 정부와 사측은 아무 대화도 하지 않고 있다. 화물연대를 인정하지 않고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경우, 우리는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면서 “총파업에 이어 고속도로를 막고 서울 본사 상경투쟁 등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본부장은 “가장 문제는 그들이 대화에 나서지 않는 것이다. 긴급집행대책위원회를 열어 일차적으로는 철도, 항만 노조 등에 총파업을 요청하고 2차적으로는 건설, 공공부문까지 포함하는 연대파업 및 투쟁을 요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화물연대측은 투쟁방식을 ‘대화에는 대화로, 탄압에는 투쟁으로’라고 외치며, 정부를 향해 “지금 이 상황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지만 대화와 요구안에 대한 약속만 있다면 만만한 상황이 여전히 유효하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민주노총과 한 식구처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민노당 강기갑 대표와 진보신당 노회찬, 심상정 공동대표, 고 박종태 씨의 미망인 하수진 씨 등이 참석했다. 집회를 마친 이들은 버스를 타고 고 박종태 씨 빈소 인근의 중리네거리로 이동해 대전중앙병원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한편 집회가 열린 정부대전청사 남문광장에는 청사 난입을 막기 위해 전국의 경찰병력 110개 중대 1만1000여 명이 동원됐다.


이윤희 기자

OFF Line 내외대한뉴스 등록일자 1996년 12월4일(등록번호 문화가00164) 대한뉴스 등록일자 2003년 10월 24일 (등록번호:서울다07265) OnLine일간대한뉴스 등록일자 2008년 7월10일 (등록번호 :서울아00618호)on-off line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