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직전 연기한 캐리 람 정책연설… 본토로 무게 이동
발표 직전 연기한 캐리 람 정책연설… 본토로 무게 이동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20.10.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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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캐리 람 행정장관이 지난 주 정책연설을 연기하겠다고 발표하기 마지막 한시간 전까지도 고위 관리들 마저 몰랐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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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람 행정장관의 주요 연례 연설은 역사상 가장 힘든 시기에 해결책을 제안해야할 막중한 임무를 갖고 있었다.

반정부 폭동 이후 홍콩 정부는 지난 수개월간 신뢰를 회복하고, 국가보안법 시행을 안심시켜야 했으며, 이제 경제를 깊은 불황에서 벗어나게 하고, COVID-19 4번째 확산 위기 등에 대처해야할 정책을 발표해야만 한다. 캐리 람 행정장관 정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점인 것이다.

그런데 지난주 월요일 오전 9시 44분, 정보서비스부서는 행정장관이 오전 11시 30분에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긴급 안내를 전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기자들에게 이달 말 베이징에서 회의를 갖기로 통보 받았기 때문에 정책 연설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홍콩정책연구소 앤드류 펑 대표는 중앙 정부가 더 이상 캐리 람 행정장관에게 이전과 동일하게 존중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치는 홍콩과 중국 본토의 정치적, 경제적 관계의 변화에 많은 것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지난 몇년 동안 국무원의 홍콩마카오사무국과 베이징 연락사무소는 일정이 충돌할 경우 홍콩 지도자가 우선권을 가졌었지만 이제 그 시절은 간 것으로 풀이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연기 이유를 설명하면서 시진핑 중국 주석이 선전 경제특구 건립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선전에 도착한 것 때문은 아니라고 전했다.

행정장관은 홍콩이 마카오, 심천, 기타 중국 남부 8개 도시와 통합하여 금융 및 기술 강국으로 통합하려는 대만구 지역 개발에 대해 이달 말 베이징에서 중앙 정부 부처와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 정부의 청사진이 어떻게 추진되느냐에 따라 자신의 정책발표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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