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만 의원 “에너지 바우처 미사용 비율 증가, 작년 19% 미사용”
이성만 의원 “에너지 바우처 미사용 비율 증가, 작년 19% 미사용”
전체 미사용 에너지 바우처 중 1인 노인가구 34% 차지
  • 김남규 기자 wolyo@korea.com
  • 승인 2020.10.27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김남규 기자] 각 지자체를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난방비를 지원하는 에너지 바우처 사업 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매년 미이용액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에너지 취약계층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성만 의원 ⓒ대한뉴스
이성만 의원 ⓒ대한뉴스

최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성만 의원(더불어민주당·부평갑)이 에너지공단으로부터 받은 ‘에너지 바우처 사용현황’에 따르면, 2019년 에너지 바우처 미사용 비중은 19%로 2017년 10%, 2018년 14%에서 매년 꾸준히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바우처는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 중 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에너지 바우처(이용권)을 지급하여,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연탄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에너지 바우처 생성액과 미사용액을 확인해보면, △2017년 512억 생성, 51억(10%) 미사용 △2018년 576억 생성, 78억(14%) 미사용 △2019년 699억 생성, 132억(19%)이 미사용 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1인 노인가구 대상 에너지 바우처 생성액은 180억으로 이 중 미사용액은 25%인 44억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미사용액 132억의 34%를 차지하는 규모로 1인 가구 중 다수를 차지하는 노령층의 제도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장애인 대상으로 발급된 에너지 바우처는 314억 규모인데 이 중 19% 규모인 59억이 사용되지 않았다. 도서 지역 에너지 바우처도 8억9천만원 발급되었는데 29%인 2억6천만원이 미사용 됐다.

이성만 의원은 “에너지 복지정책의 집행과정에서 실제 에너지 빈곤층에게 그 혜택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며 “에너지 복지체계의 효율화를 이루고,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노인과 장애인 등 제도 접근이 어려운 계층에 대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무엇보다 단순히 소득기준과 가구원 수를 기준으로 지원할 것이 아니라 주거 환경 등을 고려하는, 실질적인 에너지 빈곤층 현황에 대한 파악과 통계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종합지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다이나믹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