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20일 오전11시30분 제2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실내체육관에서 세계인의 날 기념식 및 외국인주민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청건강가정상담소(소장 이영순)가 주관하고 산청군여성단체협의회 후원으로 500여명의 외국인 주민과 가족이 모인 가운데 다채로운 행사로 펼쳐졌다.
식전행사로 산청군생활개선회의 ‘산엔락모듬북’ 예술단의 흥겨운 공연에 이어 기념식 및 명랑운동회, 어울한마당, 장기자랑, 경품추첨순으로 진행 되어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시대를 맞아 외국인주민 가정의 화합 및 화목에 기여한 베트남 출신 여성결혼이민자 투루웅티나에게 화목 표창패를 우즈베키스탄의 김타마라에게는 효행 표창패,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한 우즈베키스탄 텐야나에게는 사회봉사 표창패를 수여했다.
또 한국의 어머니상을 실천한 필리핀 출신 델리아후밀디에게는 다복상을, 회사생활에서 동료 근로자의 모범과 지역사회통합에 기여한 중국 출신 양용국씨와 나춘호씨에게는 우수근로자 표창패를 각각 수여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는 실내체육관 광장에서 사진작가 석도상(농협산청군지부)씨의 가족사진 기념촬영과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탈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행사도 함께 진행 되어졌다.
한편 군은 외국인 주민들의 지역사회 빠른 적응을 위해 연중 한글교실운영, 고부간교육, 남편교육, 생일날 축하케익전달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9월에는 제4기 부부캠프 교육도 시천면 소재 삼성연수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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