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영화란 이런 것, 제3회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GIYFF 클래스
코미디 영화란 이런 것, 제3회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GIYFF 클래스
  • 김남규 기자 wolyo@korea.com
  • 승인 2020.12.1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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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남규 기자] 3회 만에 국제영화제로 새롭게 부상한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이하 ‘영화제’)가 12월 11일(금) 6번째 GIYFF 클래스를 진행했다. 영화제는 12월 5일 화려하게 개막해 13일까지 200개가 넘는 작품을 온·오프라인으로 상영했다. 이 기간 동안 영화제 수상작 감독을 만날 수 있는 청소년 영화인 GV와 청소년 영화인들이 가장 배우고 싶은 내용을 담은 영화제작 클래스를 운영해 많은 영화인과 시민들의 찬사를 받았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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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GIYFF 클래스에는 코미디 영화의 대가 백승화 감독이 참석했다. 백승화 감독은 선천적 멀미증후군을 가진 만복(심은경)이 경보에 도전하는 <걷기왕>, 바둑왕을 꿈꾸던 이바둑(박세완)이 오목 대회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오목소녀>를 연출해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다.

행사는 백승화 감독의 강연을 듣고 시청자들의 실시간 질문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이날 백 감독은 ‘관객들의 웃음을 이끌어내는 이야기 쓰는 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백승화 감독은 코미디 장르를 낚시에 비유했다. 코미디 감독을 낚시꾼에, 관객을 물고기에, 미끼를 드라마에 비유한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웃긴 영화는 없다. 코미디에는 잘 만든 이야기가 중요하다. 관객들에게 잘 만든 이야기를 던져서 다가오게 만든 다음, 재미있는 상황과 대사로 관객들을 끌어들이는 게 코미디 장르이다.”라고 설명했다.

백 감독은 코미디 영화에 필요한 것으로 ‘부조화’를 꼽았다. 겉과 속이 달라서 웃음을 유발하는 예시로 영화 ‘극한직업’을 언급한 그는, 악당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허술하고 사소한 것에 신경 쓰는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고 이야기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시청자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면 나만 재미있을까 봐 걱정된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그는 “모든 영화가 주인공 한 명의 개인적인 이야기다. 개인의 이야기지만 들여다보면 캐릭터가 속한 집단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라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이야기를 한 줄로 요약해서 들려줬을 때 영화를 모르는 사람도 재미있다고 하면 진짜 재미있는 것’이라는 현실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진행된 백승화 감독의 GIYFF 클래스를 포함해서 지금까지 진행된 영화제 행사들은 김포마을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는 코로나19 대책으로 7월부터 찾아가는 야외상영회, 미디어교육포럼, 마스터클래스, 영화평론가학교, 다큐멘터리시민학교, 영화읽기지도자과정, 청소년영화제작캠프, 시민영화제작캠프, 청소년 올나이트(ALL-NIGHT) 상영회, 영화제작실무클래스, 영상클래스, 청소년영화인 관객과의 대화(GV), 마을영화제작 프로젝트, 청소년번역가프로그램, 청소년영화 로케이션 지원, 청소년 촬영장비 지원 등 6개월 동안 다양하고 기존영화제들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독창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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