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아 페스티벌’ 양귀비 꽃길 걸어봐요
‘플로리아 페스티벌’ 양귀비 꽃길 걸어봐요
경남 함양, 30만평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 양귀비 축제 열려
  • 대한뉴스
  • 승인 2009.05.2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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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과 물레방아의 고장 경남 함양군에서 ‘2009 플로리아 페스티벌 양귀비 꽃축제’가 지난 5월7일부터 시작해 6월 10일까지 35일간 펼쳐지고 있다. 연인 가족과 함께 양귀비향연에 빠져보자.


삼십만평 너른 대지에 자연재배로 자라난 꽃양귀비와 안개초 수레국화, 수선화 등이 꽃다발처럼 어우러져 피어있어 인공포트 제배를 많이 한 여타 꽃 축제와 차별되는 야생화만의 자연스러움을 자랑한다.

축제마당 곳곳에 토실하게 물오른 양파밭도 펼쳐지는 모습은 정형화된 기존 꽃축제의 틀을 깬다는 주최측의 시도가 재미있게 드러나 있다.


한들 봄꽃축제에서 가족단위 관람객과 사진동호인들은 허리까지 오는 양귀비 꽃들 사이로 난 꽃길을 산책하거나 말이 끄는 꽃마차를 타고 꽃들을 감상하는 등 자연에서 맛볼 수 있는 휴식과 즐거움을 만끽하는 모습이다.


행사장 내에서는 풍차와 에니매이션 캐릭터 백설공주 스머프 등의 토피어리가 곳곳에서 관람객을 맞이하고 열기구 체험 및 러시아와 필리핀 등 각국의 민속공연이 다양하게 펼쳐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축제마당 한켠에서는 흥겨운 동춘서커스가 진행되고 함양축협에서 직접 주관해 싼가격에 즐길 수 있는 흑돼지음식관, 함양향토음식관과 농특산물 판매장이 마련돼 꽃축제에 흥을 더하고 있다.


한편 축제마당 입구에는 철갑상어전시장과 토속민물고기 생태체험관이 양쪽에 자리잡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가재와 쉬리 황쏘가리 등 함양 주변에 자생하는 토속 민물고기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토속 민물고기 생태체험관은 남미 등 외국의 민물고기도 전시돼 있어 토속어종과의 차이를 비교해 볼 수 있다.


함양군의 특산품으로 개발될 예정인 철갑상어 전시장에서는 2m 길이의 초대형 철갑상어가 유영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관찰할 수 있다. 철갑상어 산란에서부터 생육과정 케비어 생산과정 등을 습득할 수 있어 어린이들의 좋은 생태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양귀비축제마당에서 10분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한 함양의 관광명소를 찾는 것도 놓칠 수 없는 기회.


천연기념물 제 154호로서 1000년전 대학자 최치원 선생이 하천의 범람을 막기 위해 조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숲인 상림숲은 연꽃단지도 조성되어 최적의 삼림욕 코스를 제공한다. 플로리아축제장에서 5분 거리.


함양일두고택으로 알려져 있는 지곡개평마을은 양반의 가풍을 이어오고 있는 한옥전통마을로 수백년된 전통한옥이 잘 보전되어 한옥박물관이라 부린다. 조선조 5현을 이루는 일두 정여창 선생의 고택으로 3천여평의 대지에 잘 구획된 12동의 건물이 남도지방의 대표적 양반고택으로 꼽힌다. 축제장에서 15분 거리(축제장-지곡면-개평마을).


이밖에 자연석 암반 위에 조각된 화려한 사찰인 서암정사와 우리나라 3대 계곡 중의 하나인 칠선 계곡도 백미로 꼽힌다.



축제를 주관하는 농업법인 주)한들나라 장주식 대표는 첫 회를 장식한 이번 축제의 양귀비들이 화초인생의 오상고절을 다 겪었다고 말하며 웃음 짓는다.

총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작년 11월부터 파종에 들어가 준비된 이번 축제 진행에 앞서 서리와 가뭄을 맞아 개화시기가 늦어지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는 것. 그러나 본격적으로 개화가 시작된 5월 중순 이후부터는 주말동안 6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함양 출신으로 타지에서 자수성가했지만 고향의 문화와 역사를 알려야겠다는 일념으로 ‘양귀비 플로피아 페스티벌’을 기획했다는 장주식 대표는 첫 회를 는 이번 양귀비축제의 호응도가 좋은 만큼 앞으로 함양의 산머루와인과 팔선주, 해발 900m고지에서 키우는 산삼한우와 흑돼지 등 함평의 특산품도 자연스레 널리 알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양귀비 페스티벌에 참여한 농가는 각 500만원이상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축제를 마친 양귀비꽃밭은 지력을 높이는 퇴비로 활용될 방침이라고 함양군청은 밝혔다. 지역민 고용창출효과 또한 큰 만큼 농가소득도 올리고 지역도 알리는 ‘2009 양귀비 플로리아 페스티벌’이 축제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선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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