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오영학 기자] 정의당 배진교 의원(국회 정무위원회)은 오늘(3일), 남동구 논현동 소재 소래습 지생태공원 인근 대형 물류창고 신축 계획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배진교 의원은 “최근 모 개발업체가 남동구에 제출한 교통영향평가서를 분석한 결과, 계획중인 대형 물류창고가 운영된다면 주민들의 주거환경과 안전이 심각하 게 훼손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먼저, “계획된 물류창고는 연면적 492,751㎡로 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물류 센터인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연면적 30만㎡) 보다 큰 규모”라면서, “초대형 물류 창고의 예측 물동량은 1일 3,180톤이며, 1일 화물차 발생 교통량은 4,562대 (유입 ·유출 각 2,281대)로 나타났다. 여기에 물류창고의 1일 활동인구 2,263명의 출·퇴 근용 차량까지 합쳐져 1일 총 6,236대의 교통량이 추가로 발생하여 주민 교통편 의를 심각하게 저해할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이어 “남동구 논현동 일원은 주거밀집지역으로, 특히나 상대적으로 30~40대 주 민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이는 미취학 및 초등학생 자녀들이 많다는 뜻”이라며, “대다수 주민들은 대형 화물차량의 통행량 증가로 인한, 심각한 어린이 교통안전 문제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였다.
또한, “물류창고의 예정 진출입로에 인접한 소래로 일원은 이미 신호교차로 서 비스 수준이 F등급”이라면서, “이는 과도한 지체상태로서 과포화상태를 뜻한다. 현재 과포화상태인 도로에 1일 6천여대의 차량 통행량이 추가로 발생한다면 극도 의 혼잡상황을 초래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이는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하더라도 보완책을 마련하기 어려운 수준일 것”이라 주장하였다.
또, “그동안 인근 지역 주민들은 현 부지의 레미콘 공장의 분진, 소음, 매연 등 으로 인해 주거생활에 막대한 피해를 감수하며 살아왔다. 다시 한 번, 물류창고 이용 화물차량으로 인한 고통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전하였다.
무엇보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각종 희귀 동식물들의 서식장소로서 천연 기념물 저어새, 검은머리물떼새, 흰발농게 등 멸종위기 동식물 23종을 포함한 790 여종의 생물이 터전을 잡고 있는 생명의 보고”라면서, “연일 수천대의 화물차량이 내뿜는 매연과 분진으로 인해 지속·보존하고 관리해야할 환경의 보고인 생태공원의 환경 이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끝으로 “인천시의 소래습지생태공원 주변 활성화 사업 계획, 국토부 GB 여가녹 지조성사업 설계용역, 남동구의 소래지역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용역 등 소래습지 생태공원을 보존·관리하며 활성화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추진 중에 있다” 면서, “지자체는 이러한 계획들의 조속한 추진과 함께 어린이들을 비롯한 주민들 의 교통안전 등 주민 주거환경을 위협하며, 환경에 극심한 훼손이 예상되는 초대 형 물류창고 계획을 반려할 것”을 촉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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