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남사료는 사료 자체수급을 통한 사료값 안정을 위해 지난해 말 전남도(10억원)를 비롯 전남축산단체협의회, 기업체 등 5개 단체가 총 50억원을 출자해 출범했다. 옥수수 등 사료작물 재배 및 수입, 해외곡물 및 부산물 공장 설치를 통해 축산 농가에 저렴하고 안정적인 사료를 제공함으로써 사료값으로 시름하는 농가들의 걱정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최근 해외 자원기지 확보 및 해외 곡물수출기업 유치 등 여러 성과를 이뤄낸 신규태 회장은 전남도 축산단체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초대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신 회장은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해 관련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주)전남사료의 첫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축산농가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해외 자원 기지를 기필코 성공적으로 조성, 사료값 안정에 기여하겠다.”라며 사업진행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주)전남사료는 적극적인 설득과 투자권유로 미국 곡물수출업체 애그리알파(AGRIALPHA, 대표 제임스 유)사를 유치, 지역 농산물의 해외수출 판로 개척과 안정적 사료 수급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애그리알파사는 미국 농림부가 인정한 농산물 수출인증 120개 업체 중의 하나로서 광양항 동측 배후 물류단지 내 미화 5천만달러(한화 약 650억원)를 투자해 곡물 가공공장 등 부대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며, (주)전남사료는 애그리알파사의 국내 협력업체로 참여해 지역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사료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신 회장은 “애그리알파사 협력업체로서 원료공급 및 축산농가에 사료공급에 힘쓰는 한편 국내 업체와도 OEM형식으로 사료 개발에 나서 축산농가에 보급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양돈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신 회장은 신종플루와 관련 양돈농가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작금을 상황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바이러스가 사람에게서만 발견됐으며 인체 접촉을 통해서만 전염된다는 사실이 밝혔졌는데, 언론이 앞서 돼지를 바이러스의 원인으로 호도하며 양돈농가만 괜한 피해를 입고 있다. 이는 농업을 존중해야할 국가에서 농업을 얼마만큼 홀대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행태이다.”라고 지적했다. 그의 말을 통해 ‘농자천하지대본(農子天下地大本)’이라는 말이 무색해진 현실이 무척 아쉽게만 느껴진다. 부디 그의 노력이 최고의 축산물을 만들어 이 땅 모든 농민들이 존중받는 시대가 다시 오길 기대한다.
취재/송대원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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