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값 안정시켜 축산농가 시름 덜겠다.”
“사료값 안정시켜 축산농가 시름 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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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0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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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축산농가들은 높아만 가는 사료값 때문에 잠을 못 이루고 있다. 농가들이 생산비 부담 때문에 허덕이는 와중에도 사료업체들은 지난해 여섯 번에 걸쳐 총 50%나 사료가격을 올렸다. 이제는 곡물가격이 내렸고, 국제 유가도 떨어졌지만 사료값은 내려갈 줄을 모른다. 인상요인은 즉각 반영하면서 인하요인에는 반응이 없는 업체들의 행태로 축산농가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사료 자체수급을 위한 전남도의 노력이 눈에 띈다. 이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주)전남사료의 신규태 회장을 만나 사료값 안정을 위한 노력을 들어보았다.


(주)전남사료는 사료 자체수급을 통한 사료값 안정을 위해 지난해 말 전남도(10억원)를 비롯 전남축산단체협의회, 기업체 등 5개 단체가 총 50억원을 출자해 출범했다. 옥수수 등 사료작물 재배 및 수입, 해외곡물 및 부산물 공장 설치를 통해 축산 농가에 저렴하고 안정적인 사료를 제공함으로써 사료값으로 시름하는 농가들의 걱정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최근 해외 자원기지 확보 및 해외 곡물수출기업 유치 등 여러 성과를 이뤄낸 신규태 회장은 전남도 축산단체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초대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신 회장은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해 관련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주)전남사료의 첫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축산농가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해외 자원 기지를 기필코 성공적으로 조성, 사료값 안정에 기여하겠다.”라며 사업진행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전남사료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올해 자원외교 일환으로 첫 지원하는 해외농업개발 '농장형'분야에 유일하게 1차 서류심사가 통과돼 정책자금 23억원을 융자 지원받아 해외자원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필리핀과 9만4000ha에 대한 계약체결을 체결하고 1차 개발경작지 2,000ha를 확정한 상황이며,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와도 자원확보를 위한 의향서를 체결하고 10만㏊의 경작지에 옥수수ㆍ팜ㆍ카사바 등 재배로 안정적인 사료작물 공급지를 확보해 저렴한 가격의 사료를 전남 농축산 기업들에게 생산ㆍ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주)전남사료는 적극적인 설득과 투자권유로 미국 곡물수출업체 애그리알파(AGRIALPHA, 대표 제임스 유)사를 유치, 지역 농산물의 해외수출 판로 개척과 안정적 사료 수급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애그리알파사는 미국 농림부가 인정한 농산물 수출인증 120개 업체 중의 하나로서 광양항 동측 배후 물류단지 내 미화 5천만달러(한화 약 650억원)를 투자해 곡물 가공공장 등 부대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며, (주)전남사료는 애그리알파사의 국내 협력업체로 참여해 지역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사료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신 회장은 “애그리알파사 협력업체로서 원료공급 및 축산농가에 사료공급에 힘쓰는 한편 국내 업체와도 OEM형식으로 사료 개발에 나서 축산농가에 보급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양돈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신 회장은 신종플루와 관련 양돈농가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작금을 상황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바이러스가 사람에게서만 발견됐으며 인체 접촉을 통해서만 전염된다는 사실이 밝혔졌는데, 언론이 앞서 돼지를 바이러스의 원인으로 호도하며 양돈농가만 괜한 피해를 입고 있다. 이는 농업을 존중해야할 국가에서 농업을 얼마만큼 홀대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행태이다.”라고 지적했다. 그의 말을 통해 ‘농자천하지대본(農子天下地大本)’이라는 말이 무색해진 현실이 무척 아쉽게만 느껴진다. 부디 그의 노력이 최고의 축산물을 만들어 이 땅 모든 농민들이 존중받는 시대가 다시 오길 기대한다.


취재/송대원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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