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오영학 기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하 조 의원)은 24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금태섭 후보(이하 금 후보)의 공약에 대해 비판적 질문을 했다.
조 의원은 이날 “서울시민의 한 사람이자 대리인으로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시민들의 삶의 목소리를 담아 질문을 드리고자 한다”며 오 후보에 공개적으로 질문을 던졌다.
그는 먼저 금 후보의 ‘디지털 부시장제’과 ‘생애 첫 주택마련 지원’ 등 일부 공약에 공감을 표하면서도, 자영업자 지원대책 공약에 대해서는 “모든 자영업자에게 일괄적으로 월 200만원 지급을 내세웠으나, 이에 대한 재원 마련 방안과 지급 결정 기준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아쉽다”고 비판했다. 덧붙여 “자영업자에게 6개월 지원한다는 것은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서울형 공공재개발 공약에 관해 “서울에 대규모 주택을 지을 땅이 거의 없다는 의견에 수긍”하면서도, “지을 땅이 없는데 25만 채를 짓는 고밀도개발은 대체 어디에 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어 “서울시장 선거 출마자가 현 정부 비판에 치우친 토론을 진행한 것이 아쉬웠다”며, “코로나19 등으로 퍽퍽한 서울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정책 토론을 보고 싶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도 “금 후보가 지닌 서울시를 위한 마음에 깊이 공감한다”며, “서로 질문을 주고받으며 답을 함께 찾아가다 보면, 서울시민의 퍽퍽한 삶을 좀 더 나아지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금 후보를 향해 다음 달 3일 자정까지 공개질문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는 한편, 시민들을 향해 새로운 질문을 자신의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그리고 질문 플랫폼(http://bit.ly/transition_QnA)에 던져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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