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오영학 기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하 조 의원)은 25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조은희 국민의힘 예비후보(이하 조 후보)에 공개적으로 질문했다.
조 의원은 이날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서울시민의 한 사람이자 대리인으로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시민들의 삶의 목소리를 담아 질문을 드리고자 한다”며 조 후보의 공약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조 의원은 먼저 조 후보의 ‘교육 격차 해소’ 등 일부 공약에 공감을 표하면서도, 9억 이하 1주택 가구의 재산세를 감면하자는 취지의 ‘반값 재산세’에 대해선 “부자 자치구와 그렇지 않은 자치구 사이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재산세가 감면에 따른 자치구의 세수 감소분에 대한 대책이 없이 일괄적으로 감면을 실행한다면 이는 자치구 간 양극화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부동산 햇볕정책’ 공약에 대해선 “서울시 1인 가구의 실태를 잘 아시는 조 후보님이 1인 가구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자세할 설명은 하지 않으셨다”며 “신규주택 65만호 공약에 1인 가구는 얼마나 들어갈 수 있는지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 의원은 ‘조은희표 도시재생’ 공약도 “민간이 도시재생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구체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해야 한다”며, “교통과 환경 등 도시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무엇인지” 반문했다.
그러면서도 “조 후보가 지닌 서울시를 위한 마음에 깊이 공감한다”며, “서로 질문을 주고받으며 답을 함께 찾아가다 보면, 서울시민의 퍽퍽한 삶을 좀 더 나아지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조 후보를 향해 오는 4일 자정까지 공개질문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는 한편, 시민들을 향해 새로운 질문을 자신의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그리고 질문 플랫폼(http://bit.ly/transition_QnA)에 던져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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