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국 주유엔대사, 제64차 유엔 총회 2위원회 의장 피선
박인국 주유엔대사, 제64차 유엔 총회 2위원회 의장 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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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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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회는 지난 10일(수) 본회의를 개최하여 금년 9월 개회되는 제64차 유엔 총회 의장단 및 6개 주요 위원회 의장을 선출했으며, 우리나라의 박인국 주유엔 대사가 2위원회(Second Committee)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유엔 총회는 본회의와 6개의 주요 위원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2위원회는 경제·개발, 금융 및 환경 분야를 관장하는 위원회로서, 최근 에너지 및 식량 위기, 금융 위기, 기후변화 대응 및 새천년개발목표(MDGs: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달성 등이 주요 국제사안으로 부상함에 따라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제64차 총회 회기 동안 2위원회는 금융위기 대처, 올 12월 코펜하겐 개최 제15차 기후변화 당사국 회의, 2010년도 MDGs 정상회의 준비 협상, 남남협력 고위급 회의, 개발분야 유엔체제 개혁 등 중요 이슈들을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번 우리의 2위원회 의장 진출은 그간 우리나라가 기후변화 협상 및 녹색성장 전략 등에서 전향적인 입장을 보인 점과 금융위기 대처 과정에서 G20 트로이카로 적극 활동한 점, 공적개발원조(ODA) 증액을 통해 개발 분야 지원을 강화해온 점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아울러, 금번 2위원회 의장직 수임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유엔 총회내 경제·개발 및 환경 분야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감으로써 유엔에서의 외교 지평을 확대하고 국가 위상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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