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업체들의 국내 전시회 참가와 관련, 대만 국호 사용을 놓고 일부 국내 주최기관과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에 있는 대만무역센터(TAITRA)에 따르면, 일부 전시회의 경우 주최측은 하나의 중국이란 원칙을 내세워 대만, 즉 Taiwan 이란 이름을 못쓰게 하고 Chinese Taipei, 혹은 대만무역센터의 영문약자인 TAITRA란 명칭을 사용해 줄것을 권고했다는 것.
대만 업체들은, Made in Taiwan이지 made in Chinese Taipei가 아니라며, 한국 주최측에 불만을 호소하기도 했다는 것.
한편, 이와관련 외교통상부는 대만회사들이 국내 전시회에 참가할 경우, Taiwan이란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외교통상 관계자는 중화민국을 뜻하는 the Republic of China는 하나의 중국이란 원칙에 위배되고, 정식 외교관계가 없는 관계로 사용할 수 없지만, Taiwan이란 명칭은 관광이나 상업전시회 같은 국내 전시회에서는 얼마든지 대만업체들이 사용할 수 잇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KOTRA의 경우, 중국을 의식해 너무 과민반응을 하고 있지않느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국제부 이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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