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공군의 희생과 헌신 잊지 않겠습니다”
“UN공군의 희생과 헌신 잊지 않겠습니다”
  • 대한뉴스
  • 승인 2009.06.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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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군은 올해 창군 60주년과 내년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UN공군으로 참전한 8개국 공군의 전과를 재조명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6.25전쟁 당시 미국, 호주, 남아공, 그리스, 태국, 영국, 캐나다, 벨기에 등 8개국에서는 공군을 파병했다. 미국은 극동공군이 참전하여 UN공군의 주전력을 이루었으며, 호주는 전투비행대대와 수송기대대가, 남아공은 전투비행대대가 참전하였다. 그리스, 태국, 영국은 수송기부대를 파병했으며, 캐나다와 벨기에는 해외로부터 전역 내로 전쟁 지원물자 공수임무를 수행했다.

<사진 1951년 3월 일본 이와쿠니 기지에서 호주 공군 정비사들이 글로스터 미티어 제트기를 세척하고 있다.>

UN공군 전력의 85%를 차지한 美 공군에 대해서는 다양한 역사자료와 연구자료가 남아있는 등 관심이 높지만 나머지 국가들에 대해서는 자료가 부족한 탓에 관심이 저조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아낌없이 바친 참전국 젊은이들의 숭고한 희생은 반드시 기억되어야 한다.

호주만 하더라도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참전을 결정하고 17,000여 명을 파병한 최대 우방국 중 하나다. 태평양 전쟁 후 일본 이와쿠니 기지에 주둔하고 있던 호주 공군 77비행대대(기종: F-51)는 UN군 참전결정에 따라 1950년 7월 2일 임무를 시작하였다.

<사진 1952년 2월 호주 공군 77비행대대의 글로스터 미티어 전투기가 공대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일본에서 이륙하여 임무를 수행하던 대대는 1950년 10월 12일 포항 기지로 이동하여 작전을 수행하다 1950년 11월 17일에는 북한 연포비행장으로, 1950년 12월 3일에는 부산의 수영비행장으로 이동하여 임무를 수행하였다.


전쟁도중 F-51 전투기에서 제트전투기인 글로스터 미티어로 기종전환한 77비행대대는 총 1만 9천여 회의 임무를 완수했다. 34명의 조종사가 임무중 사망하고, 여섯 명이 포로로 잡혔는데, 이는 참전한 대대 조종사 수의 1/4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또한, 호주 공군은 전력증강이 절실했던 한국 공군에 총 7대의 F-51 전투기를 기증했다.

<사진1952년 11월 26일 호주 공군은 한국 공군에 F-51 2대를 기증하였다.>


남아공 공군 역시 전투비행대대가 참전하여 다양한 전술작전에 투입되었으며, UN군의 북진에 따라 평양 인근 미림기지로 이동하여 작전을 수행하였다. 당시 미림기지는 중공군의 개입 전까지 서부전선에 대한 작전 및 보급의 중심기지였다.


공군 역사기록관리단 김종흠(55세) 단장은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의 참전규모는 작지만 그들의 희생과 헌신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밑거름”이라며 “이를 기억하고 다음 세대에 전해줘야 하는 것은 우리의 또다른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공군은 참전국 공군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역사자료를 확보하고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협의할 계획이며 참전기념 조형물 설치와 관련된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제공/공군본부>

박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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