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상인, "공사직원 줄여라"
가락시장상인, "공사직원 줄여라"
강 의원, 농수산물공사 만족도 조사
  • 대한뉴스
  • 승인 2009.06.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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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상인 4,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RS 설문조사에 따르면 농수산물공사 직원들의 친절도와 청렴도는 매우 높게 나타난 반면, 직원이 업무를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공사직원의 규모를 지금보다 더 줄여야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특별시 도시관리위원회 강감창 의원(한나라당, 송파4)은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29일(월) 발표했다.


현재 260명의 직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농수산물공사의 조직에 대해 현장에서 바라보는 상인들의 응답은 "공사규모를 지금보다 더 늘여야한다 5.5%, 적당하다 27.7%, 더 줄여야한다 49.8%"로 나타나 상인들은 공사규모를 대폭 축소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강 의원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6.15, 가락시장에서 유통활동에 종사하는 중도매인과 직판상인 4,012명을 대상으로 ARS 설문조사로 실시되었으며, 통화연결이 된 2,835명중 470명이 응답했고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0.99%였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농수산물공사의 업무수행에 대한 상인들의 만족도조사를 통해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기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하게 되었다"며, "대체적으로 상인들이 공사직원의 개인능력에는 후한 점수를 주었으나 업무추진방식에는 부정적이었고, 특히 지금처럼 방대하게 운영되고 있는 농수산물공사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세부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친절도에 대한 질문으로 공사직원이 상인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질문에 "친절하다 69.1%, 불친절하다 30.9%"로 공사직원이 상인들을 친절하게 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공사직원의 청렴도를 묻는 질문에서도 "깨끗하다 71.5%, 깨끗하지 않다 28.5%"로 청렴도에서도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장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공사직원의 각종 단속에 대해서 "공정하게 단속한다 54.9%, 공정하지 않게 단속한다 45.1%"로 공정하다는 응답자가 많게 나타났지만 단속에 공정하지 못한 부분도 많음을 시사하는 대목이었다.


공사의 업무추진과정에서 상인들의 의견수렴여부를 묻는 질문에 "상인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수렴한다 8.7%, 상인의 입장을 어느정도 수렴한다 37.9%"인데 비해 "공사가 일방적으로 업무를 추진한다"는 응답자가 44.0%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중도매인의 경우 "45.4%가 공사가 일방적으로 업무를 추진한다"고 응답해 공사가 추진하는 업무방식에 대해 직판상인들보다는 중도매인들의 불만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공사직원의 업무수행능력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만족한다 54.0%, 만족하지 않는다 46.0%"로 나타났다. 이분야에서도 중도매인은 "만족 49.6%" 보다 "불만족 50.4%"로 중도매인이 공사직원의 업무수행능력에 부정적인 입장임을 알 수 있었다.


현재 260명의 직원이 농수산물공사에 근무하고 있는 것에 대해 현장에서 바라보는 상인들의 시각은 "더 늘여야한다 5.5%, 적당하다 27.7%, 더 줄여야한다 49.8%"로 공사직원의 규모가 방대함을 반증하는 대목이었고, 이런 현상은 중도매인들에게 더 높게 나타났는데 중도매인들의 56.0%가 공사직원의 규모를 줄여야한다고 응답했다.


농수산물공사는 1985년 개장당시 104명의 규모로 출발했으나 직원규모가 매년 증가하여 지난해에는 304명에 이르기도 했다.


강 의원은 지난해 일본주요도매시장 시찰과 시정질문 등을 통해 농수산물공사의 방만한 운영에 대한 개선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한 바 있고, 지난해 농수산물공사는 경영진단을 통해 스스로 20%의 인력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강 의원은 "현장에서 종사하는 상인들은 물론 관계전문가들도 농수산물공사의 조직을 재정비해야한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 되고 있다"며 "공사의 방만한 경영은 결국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유통비용의 증가를 가져온다"고 강조한다.


강 의원은 "무엇보다 이번 조사를 통해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상인들마저 공사인력감축에 동의하고 있는 것 같다"며, "가락시장의 거래물량의 절반규모인 일본의 쯔끼지시당의 경우 31명의 직원이 도매시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비해 260명으로 운영하고 있는 농수산물공사의 경영방식은 분명히 문제가 있으며, 향후 농수산물공사가 군살을 제거한 후 생산적인 조직으로 거듭 태어나는 계기가 되길" 당부했다.


김유진 기자 dhns@d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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