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대한 애정으로 노블리스오블리주 실현
고향에 대한 애정으로 노블리스오블리주 실현
‘고향에 작은 보탬이 되고 싶어’ 출향 기업인의 남다른 지역애(愛)
  • 대한뉴스
  • 승인 2009.07.0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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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가 죽을 때에 머리를 자기가 살던 굴 쪽으로 둔다는 뜻을 일컬어 수구초심(首丘-初心)이라 일컫는다. 교육, 경제적 환경 등을 이유로 고향의 향수를 뒤로하고 타향살이를 살아가야 하는 오늘날, 마음속에 고향을 품고 사는 이들의 애절함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자수성가한 기업인으로 해마다 고향발전 성금과 물품을 기탁해오며 지역발전 및 주민화합에 열성을 다해온 영동화섬 한석희 대표의 남다른 지역애가 삭막한 우리사회에 소중한 단비를 내리고 있다. ‘고향에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는 한석희 대표는 서울에서 기업을 경영하면서 고향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전하며 많은 귀감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영동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영동군민대상 특별부문 수상의 주인공이 된 한석희 대표를 만나 남다른 고향사랑을 들어보았다.


‘자랑스런 영동군민대상’ 특별부문 수상

지난 5월26일 충북 영동군에서는 삭막한 우리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영동군민의 날 기념식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인물의 시상식으로 더욱 빛을 발한 이날 행사에서 올해 자랑스런 영동군민대상 특별부문 수상의 주인공이 된 한 대표는 “그저 고향에 작은 보탬이 되고 싶었습니다.”라며 겸손하게 소감을 밝혔다. 해마다 고향발전 성금과 물품을 기탁해온 그는 매년 개최되는 양강면민 체육대회에 성금을 기탁하며 면민화합과 고향발전에 앞장섰을 뿐 아니라, 연말에는 각종 행사에 사용할 행사용 천막을 기증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고향사랑에 앞장서 왔다. 영동에서 태어나 어려운 시절을 극복해오며 자수성가한 기업인으로 성공하기까지 숱한 역경을 이겨온 그는 “어려서 넉넉지 못한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힘든 일도 말로 다 할 수 없죠. 지금도 항상 그때의 어려웠던 시절을 잊을 수 없습니다. 비록 고향에서 더 가까이 지역민들을 위해 힘쓸 수 없지만 멀리서 조그만 힘이나마 어려운 고향민들을 위해 도움이 되고 싶어요.”라고 전한다. 평소에도 주변의 불우이웃,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한 대표는 어디서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장소를 불문하고 달려가 남몰래 선행을 베풀어왔다. 이러한 그의 마음 씀씀이와 솔선수범의 선행은 갈수록 각박해 지는 세상에 한 줄기 단비처럼 느껴짐과 동시에 이 시대에 필요로 하는 노블리스오블리주의 전형으로 받아들여진다. 또한 고향을 떠나 기업을 경영하며 숱한 역경을 헤쳐 오면서도 고향에 대한 끈을 높지 않으며 열성을 다해온 그의 발자취는 타향살이가 늘어가는 오늘날, 많은 이들에게 깊은 애향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멀리서도 고향에 대한 자부심과 애향심 전해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인 한 대표는 배고픔이 무엇인지, 추운 것이 어떤 것인지 누구보다 절실히 느껴본 인물이다. 초등학교 졸업 후 배가 고파서 무작정 서울로 상경한 그는 가방공장 외판원으로 시작해 가방제조공장을 10년간 운영하며 업계에 몸을 담았다. 이후 업종을 전환해 1987년 가방원자재 전문 생산기업인 지금의 영동화섬을 설립한 한 대표는 ‘신뢰경영’을 원칙으로 고품질의 원단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기업경영에서도 한 대표의 남다른 고향애와 봉사정신을 한눈에 엿볼 수 있다. 고향출신 근로자,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적극적으로 고용하고 있는 그는 “조금씩은 어려움을 안고 있는 저희 직원들에게 사회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고 싶었습니다.”라며 가족 같은 따뜻한 기업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전한다.

또한 ‘영동화섬’이라는 기업명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이름 하나만으로도 고향에 대한 자부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사업상 고객들을 대상으로 군 홍보 및 관련 사업을 통해 영동군 이미지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고향의 우수한 인재발굴에 힘쓸 터

앞으로도 고향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 전하는 한 대표는 “다들 저마다의 이유로 고향을 떠나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에게 고향에 대한 기억과 향수는 남다를 것입니다. 저 역시 영동에서 어려운 시절을 보냈고 그때의 기억은 잊을 수 없어요. 그때의 기억과 그 속에 담긴 따뜻함을 결코 잊지 않고 저희 고향사람들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앞으로 동창회 지원과 장학금 지원을 확대해나가며 지역의 우수한 인재 발굴에 물심양면으로 힘쓸 것이라 전하며 그 외에도 사회적으로 소외된 불우한 이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았다. 세상이 변하고 내가 태어난 집, 그 동네가 변해도 마음속에는 그때 그 시절 고향의 기억은 마음속에 품고 산다는 말이 있듯이 수십 년의 세월 속에 한 대표의 고향 또한 많이 변했지만 지금도 마음속의 고향을 품고 그 기억을 지역 발전을 위한 봉사로 각인시켜가는 그의 소중한 손길이 각막한 우리 사회에 따뜻한 단비를 내릴 것으로 기대하며 역경의 시간을 극복해온 저력이 묻어나는 꾸준한 행보에 귀추를 주목해본다.

취재/송대원 부장, 글/이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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