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게준트하이트 병원, ‘병원은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곳이어야’
한국의 게준트하이트 병원, ‘병원은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곳이어야’
강산병원 홍수희 원장, '병을 보지 말고, 사람을 봐야 진짜 의사'
  • 대한뉴스
  • 승인 2009.07.0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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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사명은 단지 죽음을 막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병을 치료하면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죠. 장담하건데 사람을 치료하면 결과가 어찌 됐건 이기게 됩니다."


권위를 지키고자 하는 의사들 사이에 환자의 마음을 알고자 하는 의사는 존경스럽게 보인다. 대형병원들에 비하면 규모는 작지만 어떤 환자들은 패치 아담스의 게준트 하이트 병원이 연상된다고 할 만큼 환자중심의 병원으로 잘 알려진 병원이 있다.

먼 곳에도 이들의 따뜻함이 기억되어 가까운 병원을 두고도 이곳으로 다시 온다는 한 환자는 강산병원을 '한국의 게준트 하이트'라고 했다.


의사(physician)가 되고 싶은 사람, "의사의 사명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것'


"소독약으로 쓰이는 크레졸 냄새가 가득한 병원은 차가운 수술대, 비명과 울음, 냉정한 의사를 연상하게 합니다. 일주일에도 몇 번씩 이런 병원에 와서 온몸의 혈액을 바꾸어야 하는 힘든 싸움을 하는 신장환자들은 완치할 수 없는 병이라는 생각에서 오는 정신적 고통과 육체적 피로를 몸의 일부처럼 생각하죠. 환자가 병원을 이런 느낌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병원장을 포함한 직원 모두의 직무유기라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따뜻한 의사'를 생각할 때 '패치아담스'라는 영화를 떠올린다. 훌륭한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의학적 지식과 기술 못지않게 ‘의사로서의 도덕(medical attitude)’을 가져야 함을 말해준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헌터 아담스는 삶의 방향을 잃고 헤메던 시절 병원에서 한 환자를 통해 환자와 의사가 서로의 마음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인격체로서 서로를 대할 때 진정한 치료가 이루어짐을 깨닫게 된다. 의사가 된 그는 ‘패치(Patch: 상처를 치유하다)’라는 별명을 얻게되기 까지 의사로서의 도덕이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영화 주인공의 의료행위가 불법인지 아닌지를 따지기 전에 환자의 시각에서 이들은 배려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처음에는 작은 병원에 너무 좋은 의료기기를 사들이는 것이 부담스러웠지요. 하지만 투석환자들에게 투석기의 질은 이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지 모릅니다. 최근에 투석환자들이 많이 늘어나서 환자들을 많이 받아야 했는데 너무 많은 환자들이 좁은 병실에서 모여 있는 것도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인공신장실을 확장했지요. 또 환자들은 아주 작은 신체의 변화에도 민감해 합니다. 언제든 자신의 상태를 물어볼 수 있는 의료코디네이터는 정신적 안정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하나하나 그들의 입장에서 배려하다보면 병보다는 그 사람이 먼저 보이게 됩니다. 그러면 최선을 다하게 되죠"


하루에 많게는 200명의 환자를 봐야하기에 밥을 먹을 시간도, 화장실을 갈 시간도 없지만 의사로서 최선을 다했다는 만족감 가운데 얻는 것들은 밥보다 귀하다고 한다.

세계적 신장전문병원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해...




‘녹슬어 없어지기 보다는 닳아서 없어질 때까지 우리가 가진 역량을 쏟아 부을 터’


2007년 개원한 강산병원이 신장전문병원을 표방하는 것은 남 다른 의미가 있다. 홍수희 원장의 장인인 故이시래 박사가 前 부산대학병원 나하연 박사와 더불어 신장분야에서는 빼 놓을 수 없는 명의이기 때문이다.

카리스마가 넘쳤던 故이시래 박사는 1984년 부산에서는 최초로 신장이식수술을 성공시키기도 했으며 그에게서 신장학을 배운 후학들이 지금 신장분야의 최고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다.


“강점으로 일하라는 말이 있죠.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으로 일할 때 일은 몇 배 더 쉬워지고, 효과도 크죠. 우선 우리의 강점인 신장분야에서 최고의 병원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강산병원이 신장 전문병원을 표방하고 있지만 더 큰 도약을 위해 현재 신경외과, 정형외과를 보다 중점적으로 키워나가고 있으며, 혈관의 중재적 시술이 가능한 심장혈관클리닉의 개설까지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올해 3월 개설한 비뇨기과 남성전립선 클리닉 센터는 최신 의료기기를 갖추고 환자를 기다라고 있다.


“하나의 병은 또 다른 병의 시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신중하게 진찰해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한 번의 오진도 없었습니다. 우리가 내과, 외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의 9개 진료과로 운영하는 것도 오진을 막고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의사들이 녹슬어 없어지기 보다는 닳아서 없어질 때 까지 자신의 장점을 환자들에게 쏟아 붓길 원합니다.”


이러한 이들의 노력으로 지역민의 신뢰를 얻은 강산병원은 최근 부산지방 보훈청으로부터 보훈청위탁병원으로 지정받아 부산 금정구 지역에 거주하는 국비진료대상자들에게 근접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훈 환자들을 위탁받아 치료하다보면 마약이 아니고는 견딜 수 없는 고통으로 힘들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얼마 전 치료를 받고 간 한 환자는 4년 전 위암으로 수술하고 또 심장 부정맥으로 인공 심박동기를 삽입하여 생명을 연장시키는 분이였는데 10년이 넘게 병원을 전전하며 두통을 호소했다더군요. 치료 후에 10년동안 자신을 괴롭히던 두통과 어지러움이 요술 방망이로 맞은 듯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기쁘던지요. 이런 맛에 의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강산병원은 서울 아산병원과 삼성병원, 부산대 병원, 인제대 백병원등과 협진체계를 구축했으며, 정기적인 직무교육으로 안정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Humanitarianism plus Hippocratic Oath

Kang-San Hospital to Take-Off one more time


One general hospital in Busan, named 'Kang-San Hospital' has been spotlighted because of humanitarianism-based philosophy of its director.

Aside from this hospital has a cooperation-based partnership with 7 famous general hospitals in Korea such as Samsung Medical Center, and Asan Medical Center, we saw that it was nominated as one of the official medical centers by Ministry of Patriots & Veterans Affairs in November of 2008.


Besides with the up-to-date medical equipments especially those for artifical kidney and comfortable medical service, 'Kang-San' has been a community's attraction among people.

Especially most people in Busan said, ' If I am asked by someone to recommend one general hospital in Busan, I will not hesitate to introduce Kang-San for them. Because Kang-San's medical examination is perfect, I dare to say'


So our curiosity was peaked, and we had an interview with Dr.Hong Su Hee to know what his philosophy for patients has been.


Of the patient, By the patient, and For the patient !


Q 1) Your hospital, now, becomes the talk of the town in Busan. We think it has something special in the background of its foundation. Can you tell us about that ?


A 1) Nothing special ! Only we have focused on how to cultivate "the share of love"-based spirit between us and sufferers.

As you know, most patients have got mental anguish, apart from being suffered from diseases. So perhaps the practise for sharing of love is, we dare to say, a miracle drug for them.


Q 2) Could you tell us your philosophy as a medical docter ?


A 2) First of all we are a humanitarianism-oriented hospital, which have created the mutual understanding between us and patients.

Though the idea that hospital has existed for curing disease only still prevails, we'd like to decorate ours with pure love and humanism to contiribute toward a community.

In a word, we persue 'Of the patient, By the patient, and For the patient' as our motto.


Q 3) Recently many foreign countries such as Russia, Vietnam, and even U.S have been interested in medical tour to Korea. And what made us better, Korea's government and National Assembly just started to back it up.

Do you have any idea about medical tour and its service ?


A 3) We think that medical tour is definitely one kind of new Korea's Wave(韓流).

So far as we know, Korea has got competitiveness in the field of serious case, aesthetic plastic surgery, and general health inspection.

If given a chance of our medical treatment, we will let foreign clinets know correctly how regain their health here.

Because through endless dialogue between us and them, we may make one more diplomatic relation with many different countries. It's people to people-based medical diplomacy.



국제부 이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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