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3명당 1개꼴, 사용후 핵연료(폐연료봉) 안고 살아!
국민 2.3명당 1개꼴, 사용후 핵연료(폐연료봉) 안고 살아!
이장섭 의원 "사용후핵연료 처리 비용 감안, 원전 더 이상 경제성 있는 발전원 아니야"
  • 김원태 기자 kwt0516@naver.com
  • 승인 2021.09.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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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원태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장섭의원(청주서원구)은 29일(수)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받은‘사용후핵연료 저장용량 및 저장량’자료를 분석한 결과 21년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원전에는 사용후핵연료(폐연료봉)이 무려 2,280만 4,405개 저장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2.3명 당 1개꼴로 폐연료봉을 안고 사는 형국이다.

이장섭 의원 ⓒ대한뉴스
이장섭 의원 ⓒ대한뉴스

사용후핵연료를 다배출하는 국내 유일 중수로인 월성원전에는 폐연료봉이 1,779만 6,852개 저장되어 있어 전체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중수로 원전인 고리, 새울, 한빛, 한울, 신월성 원전에는 500만 7,553개의 폐연료봉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발 단위에 따른 사용후핵연료 저장량은 51만6,679다발 중 50만1,519다발이 저장되어 있어 저장용량의 97.1%가 찬 것으로 나타나 포화상태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원전 부지별로는 월성 98.2%, 고리 83.8%로 높았고 원전 호기별로는 한울1호기 97.6%, 고리4호기 94%, 월성2호기 93.9% 순으로 나타났다.

사용후핵연료는 원자로에서 연료로 사용한 뒤 배출되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로 여기에는 제논ㆍ스트론튬ㆍ세슘ㆍ플루토늄 등과 같은 맹독성 방사성물질을 포함되어 있다.

사용후핵연료는 냉각시스템이 고장 나거나 대규모 지진 등 외부 충격이 발생할 경우 대량의 방사선이 누출될 위험성이 있다. 그럼에도 국내에 고준위 폐기물을 보관할 수 있는 방사능물질폐기장(방폐장)이 없어 각 원전 내 임시저장시설에 보관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중수로 원전인 월성원전의 경우 맥스터 저장시설 추가건설 사업에 대한 지역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저장시설 추가건설 사업이 진행중이며 경수로 원전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인 계획이 발표되지 않고 있다.

이의원은“전 세계적으로 사용후핵연료 처리에 대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 국내 원전 부지에는 사용후핵연료가 연간 약 900톤씩 늘어나고 있는데 임시저장시설은 포화상태 직전이다”며“사용후핵연료 처리 비용까지 감안한다면 원전은 더 이상 경제성 있는 에너지 자원이 아니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전환 속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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