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윤 의원 “금연치료 사업, 저소득층은 전액 무료인데, 복지부 방치 속에 지난 3년간 참가자 절반 수준 전락”
최종윤 의원 “금연치료 사업, 저소득층은 전액 무료인데, 복지부 방치 속에 지난 3년간 참가자 절반 수준 전락”
저소득층의 금연시도율이 높은 만큼, 복지부는 금연치료 사업 제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 김원태 기자 kwt0516@naver.com
  • 승인 2021.09.29 1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김원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보건복지위원회, 경기 하남)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사이 보건복지부 금연치료 사업의 참가자가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윤 의원 ⓒ대한뉴스
최종윤 의원 ⓒ대한뉴스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의 흡연율은 1998년 이후로 꾸준하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최근 흡연율은 2015년 22.6%에서 2019년 21.5%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2019년 기준 35.7%로, 이런 추세대로라면‘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P2020)’에서 세운 2020년 성인 남성 흡연율 29.0% 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에서는 흡연율 감소를 위해 금연치료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2017년 참여자가 81,115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점 감소하여 2020년에는 47,351명으로 줄었다. 최근 3년간 사업 참여자가 반토막난 셈이다.

보건복지부의 금연치료 지원사업은 지난 2015년 2월부터 시행된 사업으로, 흡연을 니코틴 중독에 의한 질환으로 보고, 금연을 위한 환자의 진료‧상담은 물론, 금연치료제와 금연보조제의 구입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 중 건강보험료 하위 20%(이하 ‘저소득층’)와 의료급여수급권자에게는 전액 비용이 지원되어, 본인 부담금이 없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2018)에 따르면, 현재흡연자의 금연시도율은 52.7%로, 흡연자의 절반 이상이 최근 1년 동안 담배를 끊고자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를 소득수준을 기준으로 5분위로 나누었을 때, 소득 수준이 가장 낮은 1분위에 속하는 집단은 금연을 시도한 비율이 62.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종윤 의원은, “저소득층은 본인부담금이 0원임에도 불구하고, 금연치료 사업의 참가자가 줄어드는 것은 복지부가 이 사업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저소득층의 금연시도율이 높은 만큼, 건강형평성을 위해서라도 복지부는 이 사업을 적극 홍보하여 참여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종합지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코리아뉴스(등록번호:강서라00189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