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조종사의 날」맞아 ‘필승의 신념’ 결의
공군, 「조종사의 날」맞아 ‘필승의 신념’ 결의
‘빨간 마후라’의 고향인 강릉기지에서 기념식 거행
  • 대한뉴스
  • 승인 2009.07.0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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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3일(금) ‘조종사의 날’을 맞아 ‘빨간 마후라’의 고향인 강릉기지에서 ‘조종사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누란의 위기에 처한 조국을 구하고자 이근석 대령을 비롯한 10명의 공군 조종사들은 1950년 6월 26일 일본 이다쯔케 기지로 건너가 짧은 기간동안 기종전환 훈련을 마친 뒤 1950년 7월 2일 10대의 F-51 무스탕 전투기를 직접 조종하여 인수해왔다. ‘조종사의 날’인 7월 3일은 전투기 인수 후 하루만에 적진을 향해 첫 출격을 감행한 역사적인 날이다.

공군은 조종사를 비롯한 전 장병이 이러한 역사를 기리고 6.25 출격 조종사들이 가슴에 품었던 ‘필승의 신념’을 계승하고자 2008년 처음으로 ‘조종사의 날’을 제정했다.

공군 창군 60주년을 맞는 올해 ‘조종사의 날’ 기념식은 이계훈 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공군 지휘부와 기종, 출신, 계급 등을 고려하여 선발한 대표 조종사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 축하메시지 낭독, 참모총장 기념사, ‘조종사의 신조’ 제창, 기념공연, 군가 ‘빨간 마후라’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창군 초기 선배들이 몸소 보여주었던 필승의 신념을 되새겨 ‘정예 공군’ 육성과 ‘선진 안보’를 구현하는 데 더욱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계훈 공군참모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힘들고 어렵지만 조국 영공수호라는 숭고한 의무를 수행하는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운 군인으로서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가를 보위한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전문싸움꾼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공군 조종사들에게 강조했다.

기념식을 마친 뒤에는 6.25전쟁 당시 출격 조종사와 생사를 함께 했던 F-51 무스탕 전투기의 활약상을 기념하기 위한 ‘화환증정식’, 조종사의 전사적 기풍 조성과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미래 60년을 준비하는 공군의 자화상’을 주제로 한 토론회, 참모총장 격려만찬 등을 실시했다.

특히, 격려만찬에 앞서 조국 하늘에 목숨을 바친 선/후배 조종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하고, 공군 조종사로서 결의를 다지기 위해 ‘명예의 단상’ 의식이 마련된다.

‘명예의 단상’ 의식은 공군 각 비행대대를 상징하는 대대기(旗)의 도열 아래 6.25 참전 비행대대인 101/102전투비행대대 깃발이 태극기와 함께 입장하면서 시작된다. 그 다음 조종사들의 희생을 상징하는 흰색 천과 조국에 대한 사랑을 상징하는 붉은색 천으로 탁자를 덮고, 그 위에 소금을 담아 양초를 꽂은 병을 올려놓고 초에 불을 밝힌 다음 빛과 소금이 없으면 인간이 살 수 없듯이 공군 조종사로서 조국과 공군을 위해 꼭 필요한 존재가 되길 다짐하는 의식이다.

아울러, 하늘에 목숨을 바친 선/후배 조종사들을 추념하기 위해 헌화하는 시간으로 조종사들은 자신이 조국을 위해 희생했을 때 자신을 기억해 줄 동료들을 바라보며 깊은 전우애를 나누었다.

대표 조종사로 선발된 박대서 중령(41, 공사 40기, 진급예정)은 “6.25전쟁 당시 열악한 환경에서 조국을 위해 출격하신 선배 조종사들의 빨간 마후라 정신을 이어받아 전투조종사로서 항상 자부심을 갖고 주어진 임무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공군 각 비행단에서도 ‘조종사의 날’을 맞아 조종사의 신조 제창, 참전 기념비 참배, 특별 강연회 등을 통해 ‘필승의 신념’을 되새기고 위국헌신의 결의를 다짐했다.<사진제공/공군본부>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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