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의원, 정책 발표만 하고 시행 못 하는 주택금융공사 강하게 질책... 최준우 사장 “빨리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
박용진 의원, 정책 발표만 하고 시행 못 하는 주택금융공사 강하게 질책... 최준우 사장 “빨리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
전세 보증제도 기준 완화 정책, 발표 5개월 지났는데 여전히 시행 안하고 있어
  • 김원태 기자 kwt0516@naver.com
  • 승인 2021.10.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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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원태 기자] 박용진 의원이 주택금융공사(사장 최준우)에 전세 보증제도 기준 완화 정책을 발표하고도 5개월째 시행하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했고, 전세대출이 필요한 실수요자의 입장에서 정책을 집행할 것을 요청했다.

박용진 의원 ⓒ대한뉴스
박용진 의원 ⓒ대한뉴스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은 오늘(18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준비도 되지 않은 전세 보증제도 기준 완화 정책을 서둘러 발표하고 이를 제때 시행하지 않아, 제도를 기다리고 있는 서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5월, 기존 수도권 5억, 지방 3억 원 이하 전세에 대해 보증을 하던 것을 7억, 5억으로 상향하겠다는 전세보증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8월 20일에 사전예고까지 마쳤음에도 지금까지 이를 시행하지 않아, 주택금융공사가 최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규제 기조 때문에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시장에서 지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준우 사장은 무책임한 태도로 답변해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박용진 의원이 왜 제도를 시행하지 않고 있느냐고 질의하자, 최준우 사장은 “저희가 3분기에 시행할 계획으로 취임했었는데, 취임하는 과정에서 전산시스템 개발이라든가 금융기관 협의 절차들에서 그런 부분에서 지연이 되어서 좀 늦어졌”다고 발언하였다.

박용진 의원은 “그건 계획이시고요. 서민들 입장에서 전세대출을 받아야 하는 입장에서는 지난 5월에 발표했으니 곧 되겠거니 생각하고 여러 가지 기대하고 준비했던 분들이 계시지 않겠습니까? 사장님 지금 저렇게 한가하게 말씀하시면 되겠어요?”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해당 정책의 시행이 미뤄지는 것을 두고 사장과 실무진의 답변이 달라 더욱 문제가 되었다. 앞서 주택금융공사는 보증 한도 상향 관련한 시행령 개정 문제를 전세 보증제도 기준 완화 정책과 묶어서 추진하기 때문에 제도 시행이 늦어지고 있다고 의원실에 답변자료를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5월에 함께 발표하지도 않은 정책을 갑자기 묶어서 추진할 정책이라고 답변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것이 박용진 의원의 지적이다. 더욱이 기관 내에서도 혼선이 있는 정책을 국민이 어떻게 신뢰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제도 시행이) 생각보다 조금 지연이 됐다. 하여튼 빨리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답변하였다.

박용진 의원은 “정책금융 당국에서 이런 식으로 일을 처리한다고 해서 우리 서민들한테 여러 가지 혼란, 실망, 당혹스러움을 안겼으면 그것과 관련해서 사과하시는 게 맞다고”라고 발언하며 주택금융공사의 반성을 촉구했다. 또한 박 의원은 전산시스템 개발 과 금융기관 협의 과정, 그리고 향후 제도 운용에 있어 실수요자인 국민께 어떻게 입장을 발표할지에 대해 상세하게 답변자료를 의원실로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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