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북한에 군용차량을 수출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연합뉴스의 보도가 외신에 보도되면서 중공 관영 언론이 반박하고 나섰다.
10일 대중국 단파방송인 SOH 희망지성(www.soundofhope.org)에 따르면, 연합뉴스는 지난 6일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한 달 동안 동풍(東風), 해방(解放) 등 중국산 브랜드의 국방색 트럭과 군용 지프 500여 대가 단둥의 중조우의교(中朝友宜橋)를 넘어 북한으로 건너가는 모습이 여러 번에 나눠포착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는 이어 그 중 해관(海關/'세관을 의미)이 운영되지 않는 주말인 지난 4일 저녁에도 번호판을 달지 않은 국방색 차량 30여 대가 이례적으로 통관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산하의 국제뉴스 전문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최근,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군사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은 한국 언론 보도에는 중국의 이미지에 먹칠하고 중국에 압력을 가하려는 모종의 정치적 의도가 숨어있다”고 맹비난했다.
환구시보는 한국 언론의 억측 보도가 일부 국가 정부의 불만을 사고 있다면서, AFP통신을 인용 “말레이시아 은행이 북한의 무기 거래에 가담한 혐의가 있다”는 한국언론 보도가 그 좋은 예라고 전했다.
국제부 이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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