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학물리학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국내 의학물리학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2009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 사업 선정
  • 대한뉴스
  • 승인 2009.07.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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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6일 교육과학기술부에 연구개발 주체간의 협력 강화와 해외 우수연구소 유치 및 활용을 위한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의 2009년도 신규과제를 선정 발표했다. 이 사업은 고급 연구인력, 첨단 과학기술 등 글로벌 연구개발자원의 효율적 유입과 활용을 촉진하여, 국제공동 연구 성과를 제고하고 국가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정된 5개 센터 중 카톨릭대학교 차세대 의학물리 핵심기술 개발센터는 세계적 최고 수준인 스탠포드 대학의 분자영상연구소 및 의학물리연구실과 연계해 국내의 열악한 의학물리 및 의공학 연구분야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장이자 국내 의학물리의 선두자인 서태석 교수를 만나보았다.


세계 최고 수준 스탠포드 대학과 연계

카톨릭대학교 차세대 의학물리 핵심기술 개발센터와 협력할 스탠포드 대학 방사선 의학물리 연구팀은 1956년 세계 최초로 선형가속기를 이용한 방사선 치료를 시작했으며, 선형가속기를 이용한 방사선 수술기기인 사이버 나이프를 개발, 그리고 성공적으로 사업화하며 의학물리에서 선두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는 세계적인 연구팀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도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유수의 방사선 치료기기 회사들과 활발한 공동 연구를 수행 중이며, 의학물리 신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스탠포드 대학 분자영상연구센터는 스탠포드 대학 내 의학, 생물학, 진단 및 치료 물리분야의 연구팀이 참여하는 다학제간 연구센터로 분자영상 기술의 개발 및 응용 연구를 위해 설립한 세계적인 연구센터이다. 서 교수 연구팀은 이미 2006년도에 스탠포드 대학과 공동연구 협력 MOU를 체결하고 연구원 파견 등을 통해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공동 연구논문을 발표했으며, 2007년에는 공동 연구 심포지움을 개최하며 지속적인 연구협력을 수행해왔다. 서 교수는 “이번 선정은 그간 지속적으로 협력해온 스탠포드 대학과 공동연구센터를 유치함으로써 국내 의학물리 분야의 선진 기술 유치를 할 수 있을 계기가 될 것이다.”며 “이를 통해 국내 의학물리 기술의 자립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 우수연구센터를 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정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서 교수 연구팀은 국내 방사선 치료물리 분야의 전문 연구팀으로 2차원, 3차원 방사선 치료계획 시스템을 실용화하여 산업체에 기술이전을 완료했으며, 이와 관련하여 2006 과학재단 우수연구성과 50선에 선정되었다. 또한 3Tesla 고자장 MRI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하였으며, 독일 Siemens 사와 정위적 방사선 수술(SRS)분야의 국제 공동 연구센터로 연구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최근 5년간 50여건의 SCI 논문 발표와 40여건의 의학물리 분야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6년에 세계 의학물리학회를 서울에서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등 대외적인 연구네트워크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선정은 그간 서 교수가 국내 의학물리의 도약을 위한 노력이 틀리지 않음을 증명한 것이기도 한 셈이다.




차세대 의료산업의 신성장동력, 의학물리!

카톨릭대학교 차세대 의학물리 핵심기술 개발센터 개발하고자 하는 연구 내용은 적응형 방사선 치료시스템 개발, 영상 유도 방사선 치료시스템 개발, 다중영상 기반 생물학적 방사선 치료기술의 개발 등이 있으며 앞선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궁극적으로 차세대 의료계의 신성장동력이 될 첨단 진단 및 치료 융합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가 개발하고자 하는 적응형 방사선 치료는 매 치료 시 변화하는 내부 장기의 변형정도와 치료 경과에 따른 종양의 생물학적 변화를 고려한 치료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환자별 맞춤형 방사선 치료가 가능하다. 영상유도 방사선 치료기술은 호흡 등에 의한 내부 장기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전달되는 방사선량을 최적화하기 위한 기술이다. 다중영상 기반 생물학적 방사선 치료기술은 방사선 치료계획의 기본이 되는 CT 영상뿐만 아니라 MRI, PET등의 생물학적, 분자영상을 이용하여 보다 정확한 병명을 정의하고 치료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기술이다. 센터 확립 이후 세계 최고 수준의 의학물리 기술을 유치하고 개발을 성공적으로 해낸다면 고부가가치의 첨단 진단 및 치료 융합기술을 개발로 이어져 국내 의료산업의 성장과 동시에 국내 의료 영상 및 치료관련 기술 분야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열악한 국내 의학물리, 지속적인 지원 필수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세계적인 암 발병 증가와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의 막대한 증가는 역설적으로 의학물리기술의 필요성과 전망을 증명하는 흐름이기도 하다. 특히 2008년 국가기술 로드맵 17개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되는 등 국가적인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 의학물리의 현실은 열악하다. 국내 병원 수에 비해 의학물리의 인력을 턱없이 부족하며 의학물리사로서 확실한 자격제도로 마련되지 않고 있다. 서 교수는 열악한 국내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 의학물리 분야의 학문적, 산업적 선진화를 위해 힘써온 연구자로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 의학물리의 도약을 위해 해외 우수연구기관과의 연구협력을 통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이번 해외우수연구기관 유치 선정도 그가 연구자로써 충실히 살아온 결과의 하나인 셈이다. 서 교수는 “연구는 연구자가 연구목적에 대한 보편타당한 해답을 찾고, 협력과 변화를 바탕으로 늘 전진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학물리. 일반인들에게 아직도 낯설다는 이유로 그에 대한 지원과 국가적인 정책은 세계수준으로 봤을 때 상당히 열악한 것이 국내 현실이다. 이제 한국이 의학물리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지닌 국가로 거듭날 계기가 마련되었다. 연구 환경에 대한 좀 더 적극적인 협조와 인재양성을 위한 국가적인 정책 마련은 계기로만 그치지 않고 현실로 실현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닌 미래를 향한 카톨릭대학교 차세대 의학물리 핵심기술 개발센터. 향후 행보의 어긋남이 없길 바란다.


취재/이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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