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원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9일 SNS에 ‘유능한 경제 대통령’ 여덟 번째 시리즈로 ‘일본 수출규제 대응성과’를 소개하며 “일본 수출규제에 가장 신속하게 대응했던 경기도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대한민국이 뉴노멀·대전환의 시대를 선도할 수 있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인 2019년 7월,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 3종 수출규제 조치에 신속하게 대응해 도내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술 독립의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이렇게 산업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했던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는 점을 피력한 것이다.
이 후보는 “일본 수출규제 조치로 국내 반도체 수출액의 43.3%를 차지하는 경기도가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이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며 “위기 대응에는 속도가 생명”이라는 자세로 긴급 대응에 임했다고 밝혔다.
실제 경기도는 수출규제 발표 사흘 만에 긴급대책을 발표하고, 열흘 만에 TF를 구성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빨리 긴급대책을 시행하였으며, 지자체 중 가장 큰 규모인 326억 원의 긴급 추경예산을 도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후보는 “급한 불을 끄고 보니 이 위기를 기술 독립의 기회로 삼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며 “경기도형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통해 소·부·장 산업 발전 방향을 명확히 하고, 실행과제들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갔다”고 밝혔다.
그 결과, 지난해 1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정부의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되고. 도의 기술개발 예산 지원을 받은 화성시 소재 중소기업이 100% 수입에 의존해왔던 항공용 알루미늄팔레트 국산화를 이뤄내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후보는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적 공급망 재편이 이어지고, 산업 대전환을 목도하고 있는 지금 우리는 일본의 수출규제보다 더 큰 난관에 봉착할지 모른다”며 “진정한 실력은 위기 때 나오는 법이다. 위기에 허둥지둥할 아마추어가 아니라 일을 해 본 유능한 리더가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일본 수출규제에 가장 신속하게 대응했던 경기도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대한민국이 뉴노멀·대전환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민, 정부, 기업 모두 하나 되어 수출규제 사태를 슬기롭게 헤쳐 나갔듯, 유능한 경제 대통령과 함께라면 어떤 위기든 극복하여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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