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위를 나는 배’, ‘바다위 KTX’로 불리는 세계 첫 상용 위그선(WIG Craft:Wing In Ground Effect Craft) 생산공장이 군산자유무역지역에 들어선다. 윙쉽테크놀러지(주)는 총 8만여㎡의 부지 가운데 1단계로 군산자유무역지역 5블럭에 소재한 부지 4만 3000㎡에 조립공장 6900여㎡, 부품공장 5800여㎡, 자재창고 3600㎡ 등 1만7000㎡의 건축물을 신축해 오는 201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 중 제1조립공장은 금년 11월까지 완공하여 곧 바로 중형급 위그선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윙쉽테크놀러지(주)의 강창구 대표<사진>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좋은 입지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위그선의 상품화와 대량화가 완성되면 생산과 마케팅 전반에 걸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교통수단의 획기적인 패러다임
위그선이란 표면효과를 이용하여 수면 위를 1~5m가량 떠서 초고속으로 운행하는 일종의 선박이다. 위그선이 상용화되면 국내 모든 섬과 육지를 1시간 이내로 연결이 가능하며 이웃 중국과 일본도 1~3시간이면 주파할 수 있고 요금도 항공요금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동거리 1000km 이내에서는 항공기에 비해 공항이동 시간 등이 절약되어 여행시간이 짧고 항공기처럼 수km 상공까지 뜨고 내리는 데 필요한 연료가 들지 않아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강창구 대표는 "위그선이 상용화 된다면 바다자원 개발의 편리성으로 우리나라 3000여개의 섬들이 귀중한 자원으로 개발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위그선은 파도의 영향을 받지 않아 배 멀미가 없는 쾌적한 해상운송수단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즉, 위그선은 앞으로 해양산업발전의 기본수단이 될 것이며 높은 에너지 효율과 CO2의 자연적 흡수가 빨라 녹색산업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윙쉽테크놀러지(주)는 오는 2012년부터 도입기 5년 동안 내수 20여척, 수출 40여척 등 도합 60~70척 가량의 판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15년 2단계 생산시설이 확충된 이후에는 연간 24척 이상의 중대형 위그선이 생산되어 연간 1조원 이상 매출과 6,000억 원의 수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 대표는 "1993년에 국내에 위그선 기술이 도입되었고 그동안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서 현재는 우리나라의 기술이 세계 선두그룹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세계1위의 조선기술이 물론 그 든든한 밑바탕이 되어주었습니다. 앞으로 안전인증과 상용화 등 넘어야 할 산들이 많이 있지만 연구에 더욱더 매진하여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윙쉽테크놀러지(주)가 세계 최고의 위그선생산업체가 되는 그날까지 많은 이들의 지원과 관심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
취재/임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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