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탑라이스’ 중남미 진출 첫 발을 내딛다.
홍성 ‘탑라이스’ 중남미 진출 첫 발을 내딛다.
천수만RPC 한재희 대표
  • 대한뉴스
  • 승인 2009.07.3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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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라이스’ 쌀은 농촌진흥청이 수입 쌀 시판에 대비해 세계 최고의 쌀을 만든다는 목표로 심혈을 기울인 결과물로서, 고품질 목표를 정하여 생산·유통 단계별 기술체계에 따라 엄선된 쌀로서 소비자가 전국 어디서나 그 품질을 신뢰하여 구입할 수 있는 전국 단위의 브랜드 명칭이다. 최근에는 홍성쌀 탑라이스가 처음으로 칠레에 수출 길을 열어 본격적인 수출에 홍성쌀 소비촉진을 통한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홍성군 서부면 천수만RPC에서는 침체된 한국 농업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 홍성지역에서 탑라이스 쌀 생산농가와 지역주민, 관계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칠레와 탑라이스 수출협약식 및 출하식을 갖고 첫 수출키로 한 탑라이스 쌀 2톤을 선적한 것이다. 탑라이스는 홍성군 서부면 광리 일원 A지구 내 25농가가 모여 78ha의 논에서 생산하는 쌀로 단백질 함량 6.5%미만에 완전미 90%이상의 세계적인 프리미엄급 쌀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천수만 탑라이스는 지난해부터 본격 생산, 그동안 오뚜기 식품 등에 납품해 오며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칠레 수출 길을 여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탑라이스를 가공 출하하고 있는 천수만 RPC 한재희 대표<사진>는 “현재 포스코 건설이 활발하게 활약을 하고 있어 한국인을 주요 소비층으로 경영하는 칠레로서는 한국의 우수한 쌀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했으며, 천수만 RPC의 경우 새로운 시장과 쌀 수요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자연스레 수출 건을 상담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번 수출을 게기로 칠레와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유지해 연말까지 20~30톤의 쌀을 수출하고 수출품목도 간장, 고추장 등 관내 농산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관내 서부농협 RPC와 연계해 공동마케팅을 통해 칠레를 거점으로 인접 국가와의 교역을 확장해 홍성의 우수 농.특산물을 해외로 수출하는 발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칠레는 중남미 무역의 거점 국가로 많은 한국인들이 인근 국가에 폭 넓게 거주하고 있습니다. 탑라이스 수출과 더불어 지역 농산물 공급에 대한 MOU를 체결함으로써 머나먼 타국에 한국의 농산물을 통해 ‘홍성’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겠습니다.”라고 밝히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3대째 ‘지역사랑’, ‘농업사랑’ 실천하는 ‘농촌 지킴이’

지난 6월초부터 칠레와 끈질긴 수출협의를 통해 탑라이스 수출을 이뤄내며 향후 지역 농산물의 성공적인 중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한 대표는 3대째 가업으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농촌 지킴이’다. 할아버지, 아버지가 운영하던 정미소를 물려받은 후 96년 사업비 24억7,500만원을 투자해 재래식 정미소를 천수만미곡종합처리장(RPC)으로 설립했다. 그는 “농민들이 애써 지은 농산물 값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이 농촌 낙후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해 다른 꿈을 버리고 가업을 물려받아 농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자신의 경영철학을 밝혔다. 현재 1만340톤의 벼를 건조하고 2,480톤을 저장, 1만800톤을 가공 처리하는 능력을 갖추었으며 모든 과정을 전 자동으로 운영하는 천수만RPC는 서부면을 비롯해 결성, 은하, 홍성 일원에서 생산되는 벼를 수매해 ‘천수만 쌀’ 브랜드로 전국에 연간 500톤가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렇듯 안정적인 생산과 판매 운영을 통해 2002년 농림부장관상, 2004년에는 충남 RPC사업자로서는 최초로 농어촌발전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1988년부터 홍주라이온스클럽 회원으로 활동하며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노력에도 앞장 서 98년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지난 3월에는 납세자의 날을 맞아 모범납세자로 국세청장 표창을 받았다. “향후 ‘수출에 올인한다’는 각오로 해외 판로개척에 중점을 두어 우리 농산물을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지역 농민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한 대표의 말에는 그가 가진 한없는 지역사랑, 농업사랑이 묻어난다. 그의 활약이 침체된 한국 농업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주길 기대해 본다.



취재/송대원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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