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헬기 SURION(수리온) 모습 공개
국산헬기 SURION(수리온) 모습 공개
  • 대한뉴스
  • 승인 2009.07.3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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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대표:김홍경) (이하 KAI)는 7월 31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하여 정부기관 인사와 군 관계자 및 KAI 임직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초의 국산헬기인 SURION (수리온) 시제 1호기 출고식을 갖고 우리나라가 세계 11번째 독자헬기 개발 국가로 진입했음을 알렸다.


식전 행사와 시제 1호기 출고 및 헬기명 선포의 본 행사, 현장시찰 등 식후 행사로 이어진 이날 행사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하여 이상희 국방부장관, 이윤호 지경부장관, 김학송 국방위원장 등 국회 국방위원과 3군 참모총장이 참석하여 국산 헬기의 성공적인 출고를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형 기동헬기 (KUH : Korean Utility Helicopter)의 명칭으로 명명된 SURION (수리온)은 독수리의 용맹함과 기동성을 나타내는 ‘수리’와 숫자 100을 의미하는 ‘온’의 합성어로 완벽하고 안전한 임무수행을 통한 국가 영토 수호 의지와 국가 항공산업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한국형 기동헬기 (KUH) 개발사업은 현재 우리 군이 운영하고 있는 UH-1H 계열과 500MD 등 노후 헬기를 교체하고, 독자 헬기 개발능력을 구축하기 위해 약 1조 3천 억원의 개발비로 한국형 고유 모델의 헬기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6년 6월 개발에 착수하여 1년 만에 외부형상을 확정하고, 상세설계와 본격 제작을 거쳐, 착수 38개월 만에 SURION을 출고하게 되었으며, 이후 예정된 각종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2012년 6월 개발을 종료할 예정이다.


헬기 개발은 통상 10년 이상 소요되는 것이 관례이나, SURION 개발은 T-50 개발에서 적용되었던 설계와 시제기 생산이 컴퓨터 시스템에 따라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동시공학 설계기술을 적용하여 설계 오류와 개발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여 6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개발을 종료할 수 있어 우리의 항공기 설계 및 제작 능력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되었다.


SURION은 1개 분대의 중무장 병력이 탑승하여 최대 140노트 이상의 속도로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고, 분당 500피트 이상의 속도로 수직 상승하여 최대 1만 피트 높이 (백두산 약 9,002 피트)에서도 제자리 비행이 가능하며, 자동비행조종장치, 종합경보방어체계, 상태감시장치 등 첨단 기능으로 안정성, 생존성, 효율성 등을 고려하여 개발한 국산 헬기이다.


방위사업청과 지식경제부 등 정부 주도하에 개발되는 SURION은 KAI가 헬기 개발을 주관하고,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이 각각 임무 탑재장비와 헬기 구성품을 개발하며, 항공관련 대학, 협력업체 등 총 180여개 기관과 해외 기술 협력사인 유로콥터社가 참여하여 상호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개발하는 산.학.연.관 모범 개발 사례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출고식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T-50, KT-1 개발을 통해 축적한 고정익 기술에다 로터블레이드 등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헬기 핵심 개발능력을 확보하게 되어 항공 선진국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게 되었고, SURION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과 전체 사업비용의 62.5%에 달하는 국산화 기반을 토대로 한국형 공격헬기 개발시 효율적, 경제적 개발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민수헬기, 상륙기동, 의무후송, 해상작전헬기 등 다양한 후속헬기의 개조 개발로 수입헬기를 대체하여, 향후 약 13.8조원의 산업 파급효과와 20만명 이상의 고용창출로 국내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 단계부터 수출을 염두에 두고 국제인증을 고려하여 개발중인 SURION은 민수용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유러콥터社 분석을 토대로 KAI는 해외 협력선인 유로콥터社와 공동마케팅을 통해 향후 25년간, 1,000 여대의 소요가 예상되는 동급시장에서 30% 점유로 약 300대의 수출을 전망하고 있다.


KAI는 국산완제기인 T-50, KT-1과 더불어 SURION의 성공적인 개발과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국내 항공산업의 파이를 키우는 동시에, 항공 협력업체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외주물량 이전을 통한 상생협력으로 국내 항공산업 저변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글로벌 선진항공우주업체 도약이라는 회사의 중장기 비전 달성과 국가 항공산업 비전인 2020년 세계 8위권 항공선진국(G8) 진입을 위해 항공 대표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계획이다.

박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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