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양훈 선임기자] 국민의힘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예비후보가 빈집을 문화창작과 지식산업 스타트업 등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14일 박종효 예비후보에 따르면 올 3월 현재 인천지역에는 모두 4000여 가구의 빈집이 있으나 지자체에서의 매입과 활용은 지지부진한 상태라고 했다.
이로 인해 ‘깨진 유리창 이론’과 같이 장기간 방치로 인한 도심 흉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는 것,
특히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빈집정비계획 및 빈집정비사업 시행 시 가능한 경우에만 빈집을 매입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현재 각 군·구의 빈집정비계획(2020년~2024년)에 매입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박종효 예비후보는 빈집 문제 해결 위해 빈집을 문화창작과 지식산업 스타트업 공간으로 만들 것을 구상하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인천종합예술회관이 있는 남동구는 인천 문화의 중심지이지만 문화예술인들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 또 스타트업들은 초기 자금 부족 등으로 제대로 된 R&D 등을 할 수 있는 사무실 마련이 어렵다”고 밝혔다.
박종효 예비후보는 중앙정부, 인천시와 남동구 예산을 활용하면 빈집을 매입해 문화예술인과 스타트업들에게 공간 제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문화예술인과 스타트업들에게 공간 제공만이 아닌 마케팅, 자금 등 각종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이 박종효 예비후보의 생각이다.
박종효 예비후보는 지역과 연계한 디자인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예로 들었다.
빈집에 입주한 스타트업이 디자인인한 의류를 시범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부평, 주안, 석바위 지하상가에서 전시하고 판매해 반응이 좋으면 생산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예비후보는 이 스타트업 인근에 생산시설이 있으면 지역 내에서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한번에 이뤄지는 구조가 완성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종효 예비후보는 융합이 세계적인 추세인 만큼 빈집에 입주한 문화예술인들과 스타트업들간 콜라보레이션이 활발해지면 남동구와 인천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박 예비후보는 빈집의 다른 활용방안으로 주차장과 공원, 주민편의시설이 동시에 있는 복합시설 건립을 제시했다.
인접해 빈집이 여러 채 있으면 한 공간으로 묶는 작업을 통해 복합시설을 만들면 부족한 주차 문제 완화 및 주민 삶의 질 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예비후보는 “향후 저출산 등으로 도심 내에 빈집이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새로운 사고로 접근해 빈집을 활용하면 원도심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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