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1박 2일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1박 2일
  • 대한뉴스
  • 승인 2009.08.0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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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동 홍릉공원 안에 위치한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에서는 해마다 ‘특별한 하룻밤’을 준비한다. 도서관 문이 닫힌 후 어른들은 집으로 돌아가고, 아이들만 남아 마법의 시간을 보내는 날이다. 도대체 어떤 날일까.


오는 8월 9일 일요일 오후 6시부터 1박 2일로 진행되는 ‘도서관에서 하룻밤을’행사가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관장직무대리 이학건)에서 열린다. 신나는 책놀이와 전통놀이도 즐기고, 도서관 서가 사이에 누워 원하는 책을 실컷 볼 수 있는 방학특집 프로그램이다.


이날만큼은 도서관의 서가가 나의 책장이 되는 마법의 날이기에, 시계 시침이 12시를 넘겨도 아이들은 책을 놓지 않는다. 도서관 개관 1주년 기념행사로 열렸던 행사가 아이들의 성화로 연례행사가 되었다. 덕분에 프로그램 접수날은 오전 7시부터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현관 앞에 장사진을 이루었다.


아이들은 즐겁지만, 하루 종일 근무 하고 또 밤새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하는 도서관 직원들은 피곤하다. 그런데도 해마다 ‘도서관 캠프’를 준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린이실 홍경애 팀장은 “도서관하면 떠오르는 것이 딱딱하고, 엄숙하고, 시험공부 하는 재미없는 곳이잖아요. 그런 이미지가 아닌 친구 같은 곳, 재미있는 책으로 가득한 모험의 세계, 아옹다옹 추억을 쌓아가는 따뜻한 곳이라는 생각을 심어주고 싶었어요”라고 밀했다.


살짝 엿본 하룻밤 스케줄은 꽤나 다채로웠다. 극단 사다리 단원들이 참여하는 책놀이 ‘전설의 고향’은 공포의 도서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조별 마스코트 만들기와 작품 발표 시간에 이어 신나는 댄스타임도 가질 계획이다.


뭐니 뭐니 해도 행사의 별미는 ‘사서가 읽어주는 책이야기’시간이다. 이부자리 위에 삼삼오오 눕거나 엎드려있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 아이들은 거짓말처럼 책 속으로 빠져든다.


야외 수영장 물놀이도 좋고, 극장 나들이도 좋지만, 올 여름은 도서관의 베스트프렌드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여름을 꿀꺽 삼켜버린, 도서관 1박 2일이 찾아간다.


이용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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