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본부, 4대강살리기 사업 외신기자 현장 투어 실시
추진본부, 4대강살리기 사업 외신기자 현장 투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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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8.0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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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본부장 심명필)는 국내 상주 외신기자단을 대상으로 8월6-7일 이틀 간 4대강살리기 사업 현장인 낙동강과 국내 하천복원 모범사례로 꼽히는 태화강을 둘러보는 팸(FAM)투어를 실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외신기자 팸투어는 기후변화 등에 대비해 전 세계 선진국들의 녹색성장과 녹색기술 투자에 어깨를 나란히 하고, 물 관리 선진국을 지향하면서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내용과 그 현장을 세계 각국에 소개하고자 마련되었고 전했다.


외신기자단은 첫날인 6일 오전 부산시와 경남 김해시 인근의 낙동강 하류에 위치한 하천 둔치의 비닐경작지 실태(비닐하우스 2320동, 94만㎡)와 침출수가 흘러나오는 현장 등을 방문, 이 지역은 해마다 2~3회 이상 침수되는 상습 침수구역으로 침수시 농작물 재배를 위해 쌓아두었던 퇴비 등이 강물에 휩쓸려 낙동강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설명을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듣고 확인하며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필요성을 인식하였다.


이어 미국 UPI통신 등 외신기자들은 오후 낙동강 홍수통제소를 시찰한 자리에서 “기후변화와 강우량 변화가 실제로 있느냐” “홍수피해 사례가 있느냐”는 질문을 하였으며, 홍수통제소 관계자들로부터 “국지성 집중호우 현상으로 인한 홍수피해가 매우 심화되고 있고, 특히 낙동강 유역은 경사가 완만해서 물이 잘 빠지지 않아 홍수피해가 더욱 심각하다”는 설명을 들었다.


또 낙동강 하구둑 건설 및 관리를 맡고 있는 수자원공사를 방문한 자리에선 “물 부족이 얼마나 되느냐” “하구둑 건설로 수질이 나빠지지 않았는가” 등 질문을 던졌다. 이에 수공 측은 우리나라는 당장 2011년 8억㎥의 물이 부족하며, 하구둑 건설 이후 3급수였던 수질이 2급수로 오히려 개선됐으며, 137종에 5만~10만 개체였던(1981년 환경영향평가) 철새 종류가 2008년 166종 13만2536종으로 늘어나 생태가 더 복원됐다는 현장의 설명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더불어 부산시가 지난해 을숙도에 인공습지를 조성해서 개관한 에코센터를 방문, 철새들이 한가로이 노니는 모습을 직접 보고 습지 곳곳을 둘러보며 향후 4대강 사업 시 인공습지 조성 사업계획 등을 설명 듣기도 했다.

한편 팸투어 이틀째인 7일 오전에는 국내 하천복원 모범을 선도하고 있는 울산시와 울산 태화강 현장을 직접 방문, 체험하며 궁금증을 해소하기도 했다.


국내 하천복원의 모범사례인 울산 태화강은 공업도시로 강물 오염이 극심했던 강을 오수유입 차단과 하천준설 등 방법을 통해 1급수까지 수질이 회복되었으며 강변 지역의 생태계를 복원하여 울산 시민들의 여가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벨기에 언론 Europolitics의 세바스찬(sebastien falletti) 기자는 “울산 태화강 복원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업들의 저항이나 반대는 없었는지, 울산시의 시민설득과 갈등 조정 프로그램은 어떻게 진행했느냐”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일본 산케이 신문 구로다 가스히로 기자는 “개인적으로는 낚시를 좋아해서 4대강 지역의 오염실태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며 “지금까지는 막연히 개발사업으로만 생각했을 뿐 구체적 이미지는 없었는데 낙동강 하류의 광대한 비닐 하우스 경작지 실상을 현장에서 현장에서 실제로 둘러본 후 4대강 사업은 개발사업이 아니라 환경보호 사업이라고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방치하고 무관심하면 오염이 더욱 심화되겠지만 환경을 고려해서 강을 깨끗이 하면 사람들의 의식도 바뀔 것으로 생각한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의 호소카와 노리코 기자도 “투입되는 재정을 국가와 지자체 중 누가 담당하느냐” “어떻게 짧은 기간에 이렇게 만들어 놓을 수 있느냐”며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들 외신기자단 방문을 맞은 주봉현 울산시 정무부시장은 기자들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변하며, 4대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 부시장은 “1962년 국가공업단지 개발로 시작된 울산은 대기오염과 수질오염이 대표적인 ‘공업도시’ 이미지였으나, 2002년부터 시작한 태화강 살리기 마스터플랜 추진으로 불과 6~7년 지난 지금은 감히 ‘생태도시’라고 불릴 만큼 도시 이미지가 바뀌었다. 이것은 물과 공기가 나쁘면 살 수 없다는 직접적인 경험을 울산시민들이 체험하고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에 가능했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 미래를 위해 계속 이어가고 지금 해야 할 사업임에 동의했다. 지금 울산시민들은 스스로 태화강과 십리대밭을 지키는 감시단을 꾸리는 등 울산 태화강에 대한 자부심과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가진 것이 가장 큰 성과이다. 심지어 울산에서 선거에 나오려면 ‘환경 관련 공약’을 제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태화강의 경험으로 볼 때 4대강 살리기 사업은 국가적으로 반드시, 꼭 필요한 사업이니 자부심을 갖고 해도 된다. 재정투입도 우리 울산시의 ‘선택의 문제’였는데, 시민들의 건강과 자부심을 함께 가져오는 이런 사업에 먼저 투자한 것은 시의회와 우리 울산시민들의 의지와 힘이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는 이번 팸투어 행사가 한국 정부의 녹색성장에 대한 투자와 노력, 같은 맥락에서 이뤄지는 4대강살리기 사업의 필요성과 미래 비전을 확인하고, 외신기자들을 통해 세계 각국에 알리는 데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는 이번 외신기자 현장투어에 앞서, 지난달30일 국내 기자들을 대상으로 마찬가지로 낙동강과 울산태화강을 방문하는 팸투어 행사를 실시했다.

<사진제공/국토부>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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