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남규 기자] 서해 최북단 백령도서군을 수호하는 해병대 제6여단에서 지역 내 어민들을 위해 어선 정비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부사관의 미담이 알려져 주변에 귀감이 되고 있다.
여단 수색중대 이서정 상사(부 224기)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백령도 지역 어민들이 어선 엔진 정비가 필요한 때 주말을 이용해 재능 기부 형식으로 전기 및 연료계통 정비 등을 하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백령도 근무가 두 번째인 이 상사는 지난 2002년 백령도에서 근무하던 때, 어민들이 엔진이 고장날 경우 적시에 수리할 수 있는 업체를 찾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를 계기로 부대에서 소형 고무보트(IBS)의 모터 장비를 다루며 경험을 쌓은 이 상사는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2010년 다른 부대로 전출 가기 전까지 어선 정비 봉사활동을 했으며, 2020년 백령도로 다시 전입 온 이 상사는 현재까지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정비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한편, 이 상사는 올해 3월 특수ㆍ구조 작전 분야 교육훈련과 전투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해군ㆍ해병대 장병에게 수여하는 ‘한주호상’을 수상했다.
이 상사는 “본격적인 성어기를 맞아 어민들을 도울 수 있어 뿌듯하다.”며, “국민이 어려울 때 가장 먼저 앞장서는 해병대로서 앞으로도 어민들의 안전한 조업을 위해 정비 봉사활동을 꾸준히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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