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또 다른 짐바브웨가 되선 안돼”
“이란, 또 다른 짐바브웨가 되선 안돼”
세계가 이란의 아픔 같이 해 주길....이란의 인권 상황에 관심 가져달라
  • 대한뉴스
  • 승인 2009.08.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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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동독과 서독으로 나눠져 이산가족이 생겼지만 베를린 장벽은 무너졌다. 한국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인들이 가족을 못 만나게 할 권리가 없다”


11일(화) 한국 프레스 센터 19층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이란의 인권운동가 시린 에바디(Shirin Ebadi)변호사는 북한에 억류된지 130여일 째를 맞고 있는 유 모씨와 관련, 북한의 인권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시린 에바디 변호사의 한국 방문은 2007년 이래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6월 12일 이란 대통령 선거로 이란 정부의 언론 검열이 강화되면서 생긴 이란 사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오는 12일 만해 평화상 수상차 한국을 방문했다.


이날 시린 에바디 변호사는 “대통령 선거 후 이란 정부는 외신 기자들을 모두 추방하고 외신 기자들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면서 이란은 지금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작년에 UN(국제연합)이 오는 12월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이란의 인권 상황에 대해 선언토록 할 것을 결정했다” 면서 반기문 UN사무총장이 반드시 이란을 방문해 인권 상황을 살펴보고 이란 국민들과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정확하고 진실된 보고서를 작성해 2009년 이란의 상황을 정확히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란 정부를 비롯, 아흐메니자드 대통령의 반대파 세력과 그로 인해 희생된 가족들과 대화를 하고 또 이란 대통령 선거 이후 감옥에 수감된 사람들을 직접 만나 현재 이란에 실제로 어떤 일이 발생하고 있는지를 알아볼 것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체포된 사람들에게 불법이라는 누명을 씌워 100명 가량이 사망했다” 면서 이란 정부는 이들이 영국과 미국을 통해 자금을 제공받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추측이라고 해명했다.


또 이란의 평화를 지켜나가기 위한 대안으로 이란 정부의 시민들에 대한 폭력 중지, 일관되지 않은 이란 법률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재판 중지, 선거 후 체포된 자에 대한 석방, UN감독하의 대통령 재선거 실시 등을 촉구했다.


끝으로 시린 에바디 변호사는 “세계가 우리의 아픔을 같이 해 주길 바란다. 경제제재 조치보다 아픔을 나누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 면서 이란의 인권 상황에 대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취재/ 백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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