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돌아온‘제21회 YTN배’, 장거리 승부사는 누가 될까
2년 만에 돌아온‘제21회 YTN배’, 장거리 승부사는 누가 될까
  • 이윤성 기자 dhns9114@naver.com
  • 승인 2022.05.2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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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이윤성 기자] ‘청담도끼’, ‘클린업조이’ 등 스타 경주마를 배출한 전통의 명승부 ‘YTN배(GⅢ)’가 2년 만에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어느덧 성큼 다가온 여름의 초입,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서울경마공원에서는 오는 29일(일) 8경주로 ‘제21회 YTN배’가 열린다. 2,000m 장거리 대결로 펼쳐지는 경주로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지난해에는 열리지 못하고 2년 만에 재개됐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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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광복절 기념 특별경주로 태동한 YTN배는 어느덧 21번째 이어지고 있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경주로 2015년부터는 암수 구분 없이 장거리 최고마를 가리는 승부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일 열린 ‘헤럴드경제배(L)’에 이은 3세 이상 장거리 최우수마를 선발하는 ‘스테이어(Stayer)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이다. 스테이어 시리즈의 누적승점 최고마는 1억 원의 추가 인센티브가 주어지며 오는 9월 예정된 국제 초청경주 ‘코리아컵(GⅠ)’ 출전에도 한 걸음 더 가까워진다.

5월 마지막 주 일요일, YTN 채널 생중계로 열리는 이번 YTN배를 감동과 환희로 채워줄 ‘예비 장거리 최강마’ 다섯 두를 소개한다.

■ [부] 위너스맨(수, 한국, 4세, 레이팅115, 이경희 마주, 최기홍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80%)

지금까지 총 15전에 출전해 무려 10승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승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3세마 시절 ‘코리안더비(GⅠ)’ 우승으로 화려하게 급부상하더니 올해 스테이어 시리즈 첫 번째 관문인 ‘헤럴드경제배’까지 따내며 시리즈 석권에 가장 유력한 후보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헤럴드경제배에서도 여유롭게 4마신 차 승리를 거두며 2,000m 경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휴식기를 거쳐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컨디션 관리가 그 만큼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5월의 시작과 끝을 값진 우승으로 장식하며 국산마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서] 행복왕자(수, 미국, 5세, 레이팅125, 이방훈 마주, 박윤규 조교사, 승률 47.1%, 복승률 70.6%)

지난해 ‘그랑프리(GⅠ)’ 챔피언으로 가장 빛나는 한 해를 마무리 했던 행복왕자, 3월에 열린 1등급 경주에서는 ‘심장의고동’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강자임을 입증했다.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꾸준히 성장해 온 경주마로 분위기는 여전히 최고라고 할 수 있다. 2020년 2월 이후로 준우승 이하를 기록한 경주가 전무할 정도로 근 2년간 전적은 출전마 중 독보적이다. 서울과 부산의 자존심 대결이자, 이번 경주 강력한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위너스맨’과의 첫 대결에서 과연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부] 킹오브더매치(수, 미국, 4세, 레이팅92, ㈜디알엠씨티 마주, 김영관 조교사, 승률 62.5%, 복승률 87.5%)

지난해 6월에 데뷔해 지금까지 총 8경주에 참가해 5승을 기록할 정도로 기량과 잠재력은 충분하나 경험이 많지 않다는 점이 아쉽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경주는 지난 4월에 열렸던 1등급 경주로 최시대 기수와의 첫 호흡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경주 전개를 선보였다. 초반부터 선두권에 안착하더니 경기 내내 1위를 놓치지 않으며 ‘바베어리언’의 추격을 뿌리치고 반마신차로 여유롭게 결승선에 들어왔다. 선행마로서의 특징이 뚜렷한 주행을 지속하고 있어 페이스 조절과 체력 관리에서 어떤 묘수를 선보이냐에 따라 경주 결과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 [서] 센스쟁이(거, 미국, 6세, 레이팅68, 김종철 마주, 안병기 조교사, 승률 3.6%, 복승률 32.1%)

지난해 하반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 들어서는 다시 기세를 끌어올리고 있는 경주마다. 1,800m 다수 출전으로 경험을 쌓고 2,000m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입에 특히나 강해 올해 세 경기 모두 초반에는 체력을 비축하는 모습을 보이며 최하위권에 자리를 두다가, 4코너 이후부터 바깥쪽에서 치고 들어오는 전략을 구사했다. 이번 YTN배에서 역시 다른 말들과 무리를 이뤄서 달리기 보다는 자신만의 주행 패턴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 거리가 더 늘어나는 변수를 두고 ‘센스쟁이’가 어떤 ‘센스’를 발휘할지 여부가 중요하다.

■ [부] 금아미스틱(수, 미국, 5세, 레이팅84, 금아산업(주) 마주, 이상영 조교사, 승률 40.0%, 복승률 60.0%)

꾸준히 출전거리를 늘리며 전적을 쌓고 있는 경주마로 대상경주는 첫 도전이다. 지난달 출전한 1등급 1,800m 데뷔전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3월에 참가한 2,000m 경주에서는 추입으로 2위를 기록하며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던 말이다. 올해 5세 정점에 이른 나이인 만큼 맘껏 기량을 펼치기 위해서는 막강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얼마나 자신의 주력을 선보이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서울 첫 원정 경기라는 점도 변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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