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 푸조(PEUGEOT)는 오는 3월 8일부터 18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 77회 2007 제네바 모터쇼’에 선보일 차량을 공개했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푸조는 6대의 컨셉카와 26대의 양산차 등 총 32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특히 푸조 역사상 최초 SUV 모델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4007’과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컨버터블인 206CC의 세대교체를 선언할 ‘207CC’ 등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이외에도 4007의 럭셔리 컨셉인 4007 Holland&Holland와 글라스루프가 매력적인 207SW Outdoor, 친환경기술이 돋보이는 207 Epure, 최첨단 V12 5500cc 트윈터보 디젤 엔진이 장착된 908RC, 2007년 르망 24시 내구레이스의 실제 출전 차량인 908 HDi FAP와 싱글레이스 부문 개막극을 장식할 Spider 207 등 6대의 컨셉카가 전시된다.

푸조는 전시면적 2600㎡(약 786.5평)가 넘는 규모에 ‘웰빙’, ‘감성’, ‘일탈’ 등의 주제를 표현하고, CC, RC, SW, SUV 등 어느 때보다 다양한 바디 스타일의 모델들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푸조 최초의 신개념 파워 SUV! ‘4007’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이는 4007은 푸조 역사상 최초의 SUV로서, 푸조의 전세계 시장점유율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할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4007은 푸조만의 펠라인룩(Feline Look)으로 파워와 스포티함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전면부에 위치한 커다란 에어인테이크와 크롬으로 도금된 그릴은 마치 한 마리의 사자가 포효하고 있는 듯한 강한 인상을 심어준다. 또한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38.8kg*m의 2.2리터 HDi DPF 엔진을 장착해 다이나믹한 주행과 친환경성을 자랑한다.

 

월드 베스트셀링 컨버터블 206CC의 세대교체, 세계최초 207CC 공개!

처음으로 베일을 벗는 207CC는 푸조에서 세계최초의 컨버터블인 ‘401 이클립스(Eclipse)’가 나온 이후 CC(coupe-cabriolet)의 새로운 페이지를 여는 모델이다. 국내 오픈카 시장에서 4년 연속 판매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전세계 오픈카 중 최다 판매기록을 세우고 있는 206CC의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뤄낼 기대주이기 때문이다.

207CC의 외관은 스포티하고 다이나믹한 전면부 디자인과 윈드스크린을 따라 부드럽게 이어지는 실루엣에서 우아함과 균형미를 동시에 보여준다. 특히, 차체 하단으로 흐르는 듯이 이어지고 있는 측면라인은 207CC가 지니고 있는 역동성을 한층 더 강조해 준다.

한편, 207CC와 함께 이번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이는 207RC는 205 GTi의 명성을 이어 푸조 스포츠 라인의 전설을 이어가고 있는 모델로 역동적인 주행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또한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4.5kg*m, 0→100Km 가속 7.1초의 새로운 1.6리터 THP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여 뛰어난 내구력을 자랑한다.

푸조의 첨단 기술이 적용된 미래지향적 컨셉카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푸조 최초의 SUV, 4007의 럭셔리 버전 컨셉카 4007 Holland&Holland와 207의 새로운 바디타입 컨셉카 207SW Outdoor가 세계최초로 공개된다.

4007 Holland&Holland는 외관에서 느껴지는 독보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4007의 럭셔리 버전 컨셉카다. 20인치 휠을 비롯해, 우아한 브론즈 바디컬러와 가죽장식을 적용했으며 탑승자 시트 부분을 블랙과 그린의 두 가지 컬러의 소가죽으로 마감하여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센터페시아와 내부 도어 트림 등 일부분은 블랙 크롬으로 처리하여 절제된 세련미를 보여준다.

207SW Outdoor는 푸조 SW 모델이 갖고 있는 특징인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와 넓은 실내공간 등은 물론, 날렵하고 모던한 스타일을 자랑하는 모델이다. 실내를 장식하고 있는 푸른빛이 도는 크롬과 연회색, 오렌지빛 가죽은 207SW Outdoor만의 스타일을 완성시킨다.

 

이외에도 푸조는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했던 908RC와 207 Epure를 컨셉카로 선보인다. 최고의 엔진 성능과 환상적인 디자인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매력적인 컨셉카, 908RC는 주행성, 아름다움, 혁신성 등 자동차가 가지고 있어야 할 모든 가치를 지니고 있는 매력적인 모델이다. 2007년부터 르망 24시 내구레이스에 출전하게 될 908 HDi에 얹힌 5500cc 최첨단 V12 HDi DPF가 장착되어 있어 푸조 디젤 엔진 기술의 정수를 보여준다.

207 Epure는 푸조의 기술이 궁극적으로 친환경성을 지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모델이다. 푸조의 미세먼지필터인 DPF를 장착해 배출가스를 원천적으로 감소시켰고, 차량이 움직일 때만 에너지를 소비하는 전기모터가 장착되어 정숙성이 한층 강화됐다.

고성능 환경 친화적 푸조 디젤 엔진

푸조 기술 개발의 가장 큰 목표는 환경 보존을 우선으로 한 효율적인 엔진의 생산에 있다. 푸조의 HDi 엔진은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도 CO2 방출 수치는 대폭 감소시켰으며, 디젤 분야에서 푸조의 노하우와 진보된 기술을 보여준다. 게다가 친환경적인 최신의 미세먼지필터(DPF)도 엔진 성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현재까지 약 140만대의 차량에 DPF가 장착되었으며 푸조는 이 기술을 통해 환경 보존에 앞장서고 있다.

서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