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뜨겁게 달군 초대형 콜라주, 러시아 에르미타주로 가다”
“한국을 뜨겁게 달군 초대형 콜라주, 러시아 에르미타주로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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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8.1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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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산∙학 협동 프로젝트로 만든 초대형 콜라주가 에르미타주에 전시되어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대한항공은 8월 12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 부속건물인 ‘예술품 복원 및 보관 연구소’(The Art Restoration and Storage Center of the State Hermitage)에서 ‘초대형 콜라주 기증식’을 열었었다.

<사진은 기증식을 끝내고 미하일 보리소비치 피오트롭스키 박물관장(앞 줄 왼쪽으로부터 세번째)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이날 기증식에는 김성무 대한항공 상트페테르부르크공항사무소장, 미하일 보리소비치 피오트롭스키 박물관장, 마트예브 에르미타주 박물관 전시개발책임자를 비롯해 콜라주를 만든 단국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학생 대표 10명이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증식과 함께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시를 시작한 초대형 콜라주는 단국대 시각디자인학과 학생 67명이 지난 6월 4일부터 열흘 동안 철야 작업을 하며 만든 농구 코트 절반 규모에 달하는 가로 15.6m, 세로 9.6m 크기의 작품. 에르미타주 박물관 전경과 고갱의 ‘과일을 쥐고 있는 여자’ 등 박물관 소장 대표 작품을 잡지 3240권 중 한글이 사용된 부분만 찾아 찢어 붙이는 과정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었으며, 이 동영상은 조회수가 120만회가 넘는 등 누리꾼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번 콜라주 기증은 학생들이 공들여 만든 작품을 박물관측에 기증하겠다는 대한항공의 제안을 에르미타주 박물관 측이 흔쾌히 받아들이며 이뤄지게 됐다. 항공운송을 위해 다섯 등분으로 나눠 운반된 콜라주는 이날 특별 전시실에 설치됐다.


에르미타주 박물관 관계자들은 “한국에서 인기를 모은 콜라주를 직접 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에르미타주 박물관의 모습을 엄청난 크기의 콜라주로 표현해낸 학생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입을 모았다.


대한항공은 콜라주를 만든 학생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에르미타주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콜라주 기증식에 참석할 대표 10명을 선발했으며, 한진관광과 공동으로 학생들이 에르미타주 박물관 및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문화 예술 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에르미타주 박물관을 방문한 학생들은 대한항공이 제공하는 한국어 작품안내 서비스로 작품들을 관람하면서 러시아 최고 박물관의 감동과 함께 세계 속에서 높아진 한국어의 위상을 직접 체험했다.


학생 대표로 행사에 참여한 이규호씨(단국대 시각디자인학과 4년)는 “동료들과 함께 열흘 밤을 새워가며 만든 콜라주가 실제 에르미타주 박물관에 전시되어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한국어로 박물관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되니 한국인으로서 커다란 긍지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해 루브르 박물관에 이어 지난 6월 25일부터 러시아 최대 박물관인 에르미타주에 한국어 작품안내 서비스를 본격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말 영국 대영박물관도 서비스를 시작해 세계 3대 박물관 한국어 안내서비스를 완성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세계 주요 박물관을 대상으로 한국어 안내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우리말의 위상과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임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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