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9일 발사시퀀스 진행 중 7분 56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이상이 발견되어 발사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20일(목) 밝혔다.
교과부에 따르면 현장까지 나타난 현상은 발사체 내 밸브들을 작동시키는 고압탱크의 압력 저하가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종합적인 원인 분석을 위하여 한/러 기술진이 분석을 시작했고, 러시아 기술진에 의하면 수일내에 재발사가 가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교과부는 보다 철저한 원인 분석 후 발사일정을 다시 정할 예정이다.
발사연기는 2006년 3월 발사된 아리안 5호도 3차례, 2009년 7월 엔데버호도 6차례 연기된 바 있고, 특히 2007년 3월 아리안 5호의 경우는 발사 7분전 갑자기 발사가 중지된 바 있다. 추후 검사결과 물공급 시스템의 고장으로 밝혀졌다.
교과부 관계자는 저희 나로호도 원인분석을 철저히 하여 다음 번 발사 시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고 나로호 발사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한 데 대해 많은 성원을 보내주셨던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고 전했다.
김유진 기자 dhns@d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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