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칼럼] 제천시 ‘논공행상’ 할 때 아니다
[김병호 칼럼] 제천시 ‘논공행상’ 할 때 아니다
  • 김병호 기자 kbh6007@hanmail.net
  • 승인 2022.07.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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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드 몽테뉴는 자신에게 이렇게 묻는다. “내가 무엇을 아는가? (Que sais je?)” 라고, 취임한 지 20여 일밖에 안 된 시장이 공무원 업무실적을 얼마나 알고 있다고 벌써 상을 주고 있나, 지방행정을 몰랐던 민선 6기와 비슷한 행보를 가고 있다. 지금 시민들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불경기, 폭염 속에 허덕이고 있다.

제천시 인수위도 전문성 없이 정확한 소통 메신저 역할을 하지 못했다. 관광이고, 경제고, 시정현안을 심도 있게 지적하지 못하면서 심지어 관광해설사 처우 개선 같은 졸속 문제를 나열하고 있다. 공무원 인사도 취향대로 싹 바꿔버려 업무 연속성 없이 우왕좌왕하고 있다.

그러면서 제천 시외버스 터미널 이전문제를 도마 위에 올려놓고 있는데, 현재 시외버스 주변 2백여 점포와 거기에 따른 주민들 생계가 우선으로 대안 마련이 급선무다. 또 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화 되는 현실로 미루어 볼 때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다,

민선 5기 때 옮겼으면 바람직했는데, 투표를 의식해 잠자코 있다가 주민들이 불경기로 허덕이는 엄중한 상황 속에 터미널 이전은 어불성설이다. 이전 하려면 시민 체감 경기가 회복되고 코로나가 종식된 다음 이곳 주민들과 충분한 공청회를 한 뒤 결정되면 몰라도 그렇지 못할 때는 대안이 마련될 때까지 언급하지 않는 것이 주민 생활 정서상 바람직하다.

천안시, 일산시, 서울 강남 등 도심에 ‘테마형 복합 건물’로 터미널 운영을 하는 지자체도 많다. 원주시도 대표적인 사례로 예시할 수 있다. 굳이 이전만이 해결책은 아니라고 본다. 차량 정체 운운하는데 제천시 는 동·서 가로질러 가봐야 10분~20분이면 만사형통이다.

속담에 “누울 자리를 보고 발을 뻗어라,”라는 말이 있듯이 어려운 국내·외 경제 사정을 감 안 해 제천시 는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는 사업체유치가 절실하다. 다시말 하지만 청풍호반 개발은 도심 상업경기침체 회복 수단은 될 수 없으며, 관광 분야로 가시적인 성과창출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천 전 시장이 기획한 서부시장 개발은 한시가 급하다. 이곳부터 개발하는 것이 우선이며 예술의 전당이 준공되면 도심 분위기가 한층 조화로울 것이다, 현재 김선경 안전건설 국장이 건설 쪽으로 혜안이 풍부하니 주 업무를 주관 하도록 위임하는 것이 업무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 같다.

제천시장고소, 고발 사건 방향은 한 치 앞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 속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파크 골프장, 베론성지 순례 길, 옥순봉~구담봉 잇는 잔도 길은 우선순위에서 배제되어야 하며, 도심 상권회복이 시급하다. 비행장부지에 민자유치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같은 대형매장을 유치할 수완이나 발휘해 보시라.

또한, 의림지는 개발대상이 아니다. 문화재를 왜 개발하나, 청송 주산지를 한번 답사한 후 제천 의림지 관광 마케팅을 도출하는 순서를 가져 보는 것이 매우 효율적이지 싶다, 주산지는 의림지처럼 오리배가 떠다니는 것이 아니고 성인 다리만 한 잉어가 무리 지어 노닐고 있으며, 태고의 신비가 어우러진 곳으로 수목이 울창해 한여름 더위도 날릴 수 있는 자연 그대로 원형 보존된 곳이다.

문화재는 문화재로서 가치가 공존해야 하는데 시장 바뀔 때마다 의림지와 원수진 사람들처럼 개발하려 덤벼든다, 의림지에 굴삭기 소리 자주 들리면 곤란하지 싶다, 천재지변으로 부득이 복구할 명분이 발생 되면 몰라도 원형보존이 절대적이다. 청송 주산지에 비교하면 지금 의림지는 아사리판이 돼버린 셈이다.

미숙한 지방 행정상식으로 13만 시민 가슴 치는 업무는 지양하고 높은 곳을 탐하는 것도 한계가 있는 것이다. 무작위 헛소리 지껄이면 가까운 요양병원 찾는 것이 바람직할 뿐이다. 시민들 특히, 나이 드신 어른들 솔깃하게 현혹해서 실익 챙긴 전 시장들 전횡을 벤치마킹하지 말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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