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 ‘2009 해외 작가 초청 레지던시’ 결과 전시
대구문화예술회관, ‘2009 해외 작가 초청 레지던시’ 결과 전시
  • 대한뉴스
  • 승인 2009.08.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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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회관은 해외작가(독일)에서 미술 및 시각문화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4인을 초청하여 국내작가와 국제교류를 통한 문화이해 및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작가들 간의 문화교류를 위해 2009 해외작가 초청 레지던시 사업을 추진하고, 그 결과를 전시한다고 20일 전했다.


◆ 2009 해외작가 초청 레지던시


이 사업은 지역적, 부분적이지만 좀더 직접적인 접촉과 교류를 시도함으로써 서로간의 이해를 높이고, 상호소통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리하여 작은 시작이지만 향후 적극적인 교류 노력을 통해 지역작가들의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시각을 넓히고자 한다. 또한 정규적인 교환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 지역 예술의 활발한 대외 교류와 다양한 소통 채널을 확대에 초석을 마련하고자 한다.


◆ 초대 작가


독일의 미술 도시 뒤셀도르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 4인을 초대하였다. 이들은 순수 독일계 작가 2인과 이민 1.5세대인 한국계 작가, 한국에서 입양된 한국계 독일작가로 복합적이고 다양한 문화적 정신적 배경을 가진 작가들로 구성되었다. 특히 이들은 영화, 설치, 무대미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가진 작가들로서 2개월여 간의 국내 작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폭넓은 시각을 교환하고 좋은 자극을 주고받았다.


◆ 전시


1차 워크숍에서 발표한 작업계획을 실행에 옮긴 작품들이 전시된다. 독일작가들은 주로 한국에서 새로운 환경을 작품화 시킬 예정이다. 안체 슈포르는 자연과 자연의 과정을 모방하고 관조하는데 관심을 둔다. 한국에서 접한 새로운 공간과 시간에서 소리, 시각 등을 작품화할 계획이다. 로베르트 부뤼머호프는 독일에 입양된 한국계 작가로 한국인이름 강성학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한국에 있는 아버지를 만나고자 하며, 만남까지의 과정과 자신이 꿈꿔온 가상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박준호는 아동기에 독일로 이민한 한국작가로 할머니의 고향 철원을 배경을 남북의 분단현실을 뛰어넘는 오작교 설치작품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일상에서 접하는 많은 물질들에게(전단지 등) 나름의 이상을 실현시켜주기 위한 작업에 관심을 갖는다. 가브리엘레 혼다쉬는 한국문화에서 이방인의 시각에서 본 한국의 낯선 심볼이나 다른 기호를 이용해 작가 나름대로의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을 할 계획이다.


그리고 가창에 이미 입주하고 있는 한국 작가 8명이 함께 전시한다. 김미련은Remapping시리즈의 하나로 작가의 주위 환경이 작가에게 주는 영향, 작가가 해석한 장소의 특징을 작품화한다. 김재경은 일상의 다양한 감정의 층을 색채와 선을 이용하여 추상적으로 표현하고, 강대영은 인간의 욕망과 탐욕을 모기에 빗대어 부조리한 현실을 은유적이고 표현한다. 박준식은 개인적으로 경험한 초현실적인 경험과 환상을 안료와 기타물질 간의 신비로운 변화작용으로 표현한다. 이강훈은 스스로 만든 상상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형상화시켜 비록 상상의 작품이지만 현실을 풍자하고 비판적 시각을 보여주고, 최성규는 <퀵 바르크 섬>시리즈라는 현실과는 완전히 격리된 가상의 환경에서 인간의 모습은 어떠할지를 드로잉으로 제작된 책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유민은 재미있고 귀여운 캐릭터 이면에 숨겨진 작가의 자아를 다양한 표정으로 보여줄 계획이고, 오정향은 도심에서 보는 일상적인 풍경, 특히 사인물과 광고 등에 새로운 이미지와 강열한 상징을 부여하는 작업을 시도한다.


◆ 2차례의 워크숍


지난 1차 워크숍에서 작가들은 각자의 작품을 간단히 소개하고, 현장에서 진행될 작업에 대한 생각과 방향을 제시하였다. 해외 작가들에게는 새로운 환경과 문화의 영향을 어떻게 작품 속에 녹아낼 것인가의 고민을 하였고, 그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낼 국내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이 어떠한 언어와 방식으로 소통될 수 있을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두 번째 워크숍은 그러한 결과가 전시되는 시점에 이르러 이러한 교환 프로그램의 의미가 작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작가들의 시각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교류 또는 해외작가 초청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있는 지역의 프로그램의 진행자와 연구자를 모시고 해외교류프로그램의 올바른 방향을 점검해보고자 한다.


또한 이 전시는 10월에 독일 뒤셀도르프 Kultur Bahnhof Eller에서 다시 전시를 가질 예정이다.

정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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