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민간교류역할 톡톡히 해내
한국과 중국의 민간교류역할 톡톡히 해내
미래의 한중교류를 책임질 중국통(通)양성
  • 대한뉴스
  • 승인 2009.08.2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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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서면에 '부산차이나문화중심'이라는 민간 중국문화원이 작년 9월 22일 문을 열어 올해로 개원 1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중국어와 중국차 등 중국문화를 이해하며 한국과 중국 문화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부산차이나문화중심'은 부산속의 중국이며 더 나아가서는 한국 속의 중국이라 할만하다. 정기적으로 차 문화 특강, 차 전문가 아카데미반을 운영하며, 일반 중국어 학원과는 달리 중국어회화 강의 외에도 논어, 맹자, 명심보감 등 삶의 지혜가 담긴 고전 강의도 마련하고 있으며, 중국어능력시험인 HSK반도 개설하여 생활 속에서 즐겁고 자연스럽게 중국통(通)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특색 있게 힘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에 대해서 알고 싶으면 '부산차이나문화중심'으로 오라

'부산차이나문화중심'이 위치한 곳은 5층 건물의 '유당회관'으로 이곳은 지난 1955년부터 25년간 서울로 유학 간 지방 학생들을 위해 동천학사라는 기숙사를 마련해주고 그 후로도 장학회를 설립해 고등학생과 대학생, 학술지원금 등을 지원해온 해석 정해영 장학문화재단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부산차이나문화중심'은 해석 정해영 선생의 아들이자 정치학 박사인 정재문 해석 정해영 선생 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이 향후 중국의 성장가능성을 직시하고 중국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중국어 교육, 문화,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해보자는 뜻해서 설립하였고 이와 뜻을 같이 한 중국 푸단대학 박사 출신의 금지수 원장이 전체적인 운영을 맡아하고 있다. 중국어교육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강의실과 차공간(다정다향-茶淨茶香)구성까지 모든 레이아웃은 중국문화원의 취지를 구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부산차이나문화중심 내의 중문학원(中文學院)은 남다른 교육과정과 '한국어와 중국어로 지원되는 상담실', '온/오프라인 결합교육 시스템' 등을 갖춘 부산 최고의 중국어교육기관이다. 학원설립취지 자체가 많은 사람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고 또 중국문화를 알리자는 것에 있기에 수익창출보다는 봉사의 의지가 더 강하며 우수한 수강생들에게는 무료수강의 장학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하에 자리 잡은 다정다향(茶淨茶香)은 각종의 차를 편안하게 마시며 중국인들의 차문화를 배우고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건강한 차의 공급은 물론 차 전문가과정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 호남농업대학교 차(茶)학과 및 호남성차엽총공사와 교육교류 및 합작을 체결하여 수료증과 자격증을 수여하며 중국차를 통한 중국 문화 이해를 위해 정기적으로 중국차 시음회, 차문화 특강, 시민과 함께하는 중국 차문화 체험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현재는 중국유학생들이 한국학생들과 상호 언어교환을 할 수 있는 카페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더 많은 컨텐츠로 한국과 중국의 민간교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부산차이나문화중심'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설립자 정재문 박사(<=사진)인터퓨

중국어는 UN의 6대 공용어중 하나입니다. 전 세계 인구의 1/4에 가까운 12억 명 이상이 중국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중국어와 중국의 문화를 알아야 합니다. 중국과 정치, 경제, 사회문화 교류의 역할이 커지는 21세기에 중국어는 우리가 넘어야 할 당면 과제가 되었습니다. 장차 국민소득 3만 불 이상을 달성하는데 중국어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중국어를 완전히 이해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배워야 하고 중국어를 듣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부산차이나문화중심'은 중국어를 쉽게 배울 수 있는 길로 안내하고 또한 중국어를 즐겁게 배울 수 있게 하려합니다.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누구든 배우는 즐거움을 같이 나누었으면 합니다. 이는 지역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봉사하는 정신으로 운영하고자 합니다. 이에 해석 정해영 선생 장학문화재단으로부터 세미나 및 무료수강도 지원받는 창의적인 학원입니다. 원장 금지수 교수는 중국 푸단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철수 부원장은 북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강사진 또한 우수하고 학원시설도 최첨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오는 10월이면 개원 일주년이 되며, 2차년도에는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금지수 원장(<=사진) 인터뷰

제가 처음 정재문 박사님을 만난 건 대만에서 유학할 때였습니다. 그때 대만과의 국교단절문제로 방문하셨는데 저는 기억을 하지만 박사님은 기억을 못하시겠죠. 그것이 인연이 되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후에 박사님께서 부산에 한중 민간교류의 장인 중국문화원 설립을 생각하고 계시고 그에 맞는 적임자를 초빙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습니다. 설립 취지가 참 멋있고 또한 평소 저의 생각과도 맞았어요. 그래서 뜻을 받들어 이루어야한다는 의기에서 박사님을 다시 만나 뵐 수 있었죠.

시작부터 좋은 뜻으로 출발한 것이다보니 이런 저희 모습이 원래 취지 그대로 주변에 좀 더 알려지고 전달되어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제공하는 좋은 환경에서 즐겁게 중국어공부를 하며 중국을 이해하고 중국과 교류할 수 있다면 그만큼 보람된 일도 없겠죠. 한국과 중국의 교류에 저희가 민간기관으로서 이렇게 일정부분 기여할 수 있다면 그리고 앞으로 무궁무진한 성장가능성을 지닌 중국에 능히 대응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들을 배출시킬 수 있다면 그만큼 더 좋은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지하 1층과 지상3~5층 건물에 웰빙 문화 확산을 위한 중국차 전수와 중국어 교육공간 정도로만 시작했지만 향후 유당회관 건물 전체를 한-중 문화교류의 장으로 꾸며 명실상부한 민간 중국문화원으로 꾸며 나갈 계획입니다.

취재/임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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