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분향소, 김 전 대통령 추모글 쇄도
전남도청 분향소, 김 전 대통령 추모글 쇄도
  • 대한뉴스
  • 승인 2009.08.2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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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1층 윤선도홀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분향소에 도민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지면서 추모글 게시판에는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유지를 받들어 못다이룬 꿈을 이뤄나가겠다는 다짐의 글들로 가득차고 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분향소 옆에 세워진 길이 10m 높이 2.4m 크기의 추모글 게시판은 설치 5일만에 도민들의 추모글로 가득 채워졌다.


추모글 내용은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박준영 도지사는 “위대한 민족의 지도자 긴 고난과 영광 안고 편히 가소서”라고 적었고 김장환 도교육감은 “전 국민의 큰 어른이신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평안한 영면을 기원합니다. 편히 가시옵소서”라고 남겼다.


최지숙·김홍렬씨는 “배신과 감옥이 없는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소서”라고 남겼고 이성현씨는 “민주주의를 위해 오로지 한길을 걸으신 김대중 대통령님 후손들은 당신을 영원히 이억할겁니다”라고 적었다.


또 배정호씨는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어록에서. 위대한 정치철학가 김대중 대통령님 당신의 삶은 참으로 거룩하였습니다. 영면하시길”, 연이씨는 “역사가 살아숨쉬는 동안 대통령도 함께 할 것입니다”, 정동수씨는 “험한 세상 속에서 잡초처럼 고생하신 이여 이제 영원히 평안하소서”라고 남겼다.


“미국 필라델피아 리버티홀에 유일한 한국인 민주투사로 기억되어 있는 대통령님 이제 고달픈 육신을 벗고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라는 무명의 추모글도 눈에 띄었다.


정명섭씨는 “역사의 큰 강을 만드셨습니다. 그 강은 영원히 우리 민족의 가슴에 도도히 흐를 것입니다. 기억하겠습니다. 그 큰 뜻 그리고 우리가 잇고 이어서 이 땅의 민주주의와 평화, 화해의 큰 산을 세우겠습니다”라고 추모했다.


김 전 대통령이 못다이룬 소망을 후세들이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애정어린 글도 많았다.


‘장’이라는 명의로 글을 남긴 추모객은 “김대중 대통령님 도솔천을 건너거든 백두와 한라에, 요단강을 건너거든 영산강과 낙동강을 기억해 통일의 기쁨 동서의 화합 누리게 하소서”, 김광윤씨는 “남북통일의 그날 다시 찾아오시길”이라고 남겼다.


천다홍양은 “김대중 할아버지 할아버지께서 늘 걱정하시던 남북통일을 이루지 못했지만 꼭 이루어질거예요 사랑합니다”, 곽상균씨는 “하늘에서도 남북통일 그날이 오도록 이 민족 지켜주세요 사랑합니다. 그리고 고마웠습니다”,김진숙씨는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는 나라 우리가 꼭 이루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된 추모글도 있었다.


재훈씨는 “한해 큰 별을 많이 잃는 것이 원통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편히 쉬세요”라고 남겼고 무명의 한 추모객은 “감대중 대통령님 당신은 우리나라의 진정한 대통령 두분중 한 분이셨습니다.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추모의 글을 올렸다.


장래 김 전 대통령처럼 훌륭한 대통령이 되겠다는 염원글도 눈에 띄었다.


대통령님을 존경하는 봉준이라는 추모객은 “김대중 대통령님 하늘나라에 가셔서 힘들게 사시지 마시고 평안하게 쉬세요, 그리고 저 대통령할건데 30년만 지켜봐주세요 꼭 훌륭한 대통령 되서 기쁘게 해드릴게요”라고 남겼고 조민주씨는 “김대중 대통령님 우리 민찬이도 훌륭한 대통령이 되게 해주세요 사랑해요”라고 남겼다.


또 김은자씨는 “목포상고 선배님 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라며 모교 후배로서 애틋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전남도청 분향소는 23일 밤 12시까지 일반인들의 조문을 받는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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