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경비단 실탄 분실 3개월...아직도 못 찾았다.
대통령실 경비단 실탄 분실 3개월...아직도 못 찾았다.
  • 김원태 기자 kwt0516@naver.com
  • 승인 2022.08.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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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원태 기자] 대통령 집무실 주변을 경비하는 서울경찰청 101경비단 직원이 실탄 6발을 분실한지 석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실탄의 행방이 오리무중이다. 대통령경호처는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총기 탄알집에 이중고리를 추가하는 등 안전 조치에 나섰지만 미봉책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전용기 의원 ⓒ대한뉴스
전용기 의원 ⓒ대한뉴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5월 18일 101경비단이 분실한 실탄 6발을 찾지 못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경찰청은 ‘실탄 분실 경과를 알려달라’는 전 의원실 질의에 “현재까지 인력, 장비 이용, 근무자 동선 및 국방부 내 전 지역 정밀수색 중”이라며 “폐쇄회로(CC)TV 분석, 영내 직원 대상 탐문 등 실탄을 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근무 중 실탄을 분실한 경찰관 1명은 감봉 3개월 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측은“실탄 분실과 관련해 감찰 조사를 실시한바, 당시 근무자의 근무 중 관리 소홀로 인한 분실 사실이 확인돼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지난 7월13일 감봉 3개월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경호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검토한 결과 대통령경호처도 잃어버린 실탄을 회수하지 못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통령경호처는“실탄 분실 직후 인력·장비를 동원한 정밀수색, CCTV 분석 등 실탄 수색 중에 있으며 지속적으로 실탄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재발 방지를 위해 탄알집 탈착 방지를 위한 장치(이중고리)를 추가했으며 총기·탄약 이상 유무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A순경은 지난 5월18일 실탄 6발이 든 탄알집을 통째로 잃어버렸다. 분실된 실탄은 38구경 권총에 쓰이는 탄환이다. 경찰은 실탄을 다른 사람이 가져갔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직원들 동의를 받아 짐 수색까지 벌였지만 소재 파악에 실패했다. 서울경찰청은 101경비단의 실탄 분실 책임을 물어 6월21일 101경비단장과 경찰관리관 등을 교체했다.

전용기 의원은 “실탄이 사라졌는데도 소재 파악조차 못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책임이 있는 101경비단, 경호처가 아닌 제3의 부서에 감찰을 맡겨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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