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취업시장도 겨울이 계속되고 있다.
대만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조사된 7월 실업률이 6%를 돌파하면서 최고기록을 경신했으며, 취업시장을 넘더라도 명목 평균 월급이 42,909대만 달러(한화 약 160만원)로 기록되면서 13년 전의 수준으로 되돌아 갔다는 것.
대만의 취업 준비생 林모씨(24세)는 “요즘 정직원으로 취업한다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다. 대부분이 인턴이나 임시직으로 시작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할 정도다. ”라며 “예전에는 취업시 연봉이나 발전 가능성 등이 가장 중심화제였는데 지금은 월급이나 다른 조건을 따지지 않고 먼저 들어가서 경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태풍 모라꼿의 영향으로 8월에도 대만의 실업률은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9월말이 지나야 점차 상승세가 누그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부 추정남 기자/ 타이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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