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책은 정치마당이 아니다. 또 선심 쓰는 연습장소도 아니다
의료정책은 정치마당이 아니다. 또 선심 쓰는 연습장소도 아니다
어느 민초(民草)의사의 고(考)함
  • 대한뉴스
  • 승인 2009.08.29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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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신종 플루의 대유행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경고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 없이 플루의 확산이 점점 가시화 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도 미국, 중국을 오가며 신종플루의 국내 확산저지에 안간힘을 쓰는 듯하다. 또한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사회공감대 형성에도 열정적으로 소신껏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의사라는 개인적입장에서, 국내에서 이런 전염성 질병의 대책들이 혼란스러운데는 이유가 있다고 본다. 지금까지 해오던 구태의 결과가 전국민과 정부의 대혼란으로 나타나고 있다.

선심성, 정치적 의도의 정책들로서는 이런 실질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본다.

사실 전염성 질환의 확산이 어찌 신종플루 뿐이 겠는가?

최근 여러 가지 법정 전염병의 확산은 만연되어 퍼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일선에 일하는 의사로서 참으로 황당하고 당혹스럽기만 하다. 그동안 그렇게 정책 제의를 하고 이야기를 해도 코앞에 문제가 생기기 전까진 실감을 못하는 듯하다.

“출산이 줄어들어 산부인과가 문을 닫는다”는 어떤 정부 고위 당직자의 이야기도 참으로 한심하기 까지 하다.

출산을 하려면 산부인과만 있다고 되는 문제가 아닌데도 말이다. 신생아실, 분만실, 인큐베이터, 소아과실, 소아과 의사, 응급분만실, 분만에 필요한 간호사와 마취과 의사, 야간당직 의사와 간호사 및 산모의 회복실등 이 그것이다.이밖에도 검사실이나 보호자 대기실 등을 포함하면 결국 모든 진료과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만 가치있는 의료를 제공 한다는 사실을 고위 당국자는 몰랐단 말인가 ?

지금 플루에대한 국민들과 정부의 반응은 일선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 민초(民草)의사가 보기에는 답답함을 넘어 한심하기까지 하다고 느껴진다.

이제라도 의료의 체계적 재정비를 단순히 정치적이나, 선심성 의도에서 해석하면 안된다.

올바르고 미래를 내다보는 책임감과 우리아이들이 살게 될 세상에 대한 기본적인 사회 안전망이란 관점으로 이문제를 접근해야 할 때이다.

글 : 부산강산병원/원장 홍수희

정리/국제부 이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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