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를 배우게 되면, 먼저 중국에서 쓰는 약식한자인 이른바 '간체자'를 배우게 된다. 이는 분명 우리가 써온 원래의 한자인 '번체자'와는 다르다.
흔히 번체자는 대만것, 간체자는 중국것이라며, 마치 중국 대만간 한자를 놓고 어떤것이 좋다.나쁘다라는 흑.백론을 우리는 주위에서 흔히 듣는다.
차이나로 중국어 학원의 박귀진(朴貴珍)원장은 이같이 말한다.
박 원장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도 고전이나 역사.문학을 공부하는 대학학과에서는 번체자를 공부한다는 것.
" 중국어를 몇 년 배우고 회화도 유창한데, 홍콩이나 대만에 가서 번체자를 이해 못해 불편해 하는 중문학도들도 상당수입니다. 특히 중문 번체자 인터넷은 제대로 읽지를 못해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
박 원장은 '간체자는 중국어 학습의 필수과정이지만, 틈나는데로 번체자도 익히기를 권장한다.
" 중국에서는 신문을 보는데, 홍콩이나 대만에서 신문을 못본다면 절름발이 중문학도가 아닐까요 ? "
최근 중국언론이나 대만, 홍콩 매체에 따르면, 이미 중국과 대만은 양안간 문화교류를 시도하고 있다. 여행이나 문화관련해서, 중국은 대만의 번체자 콘텐츠를 간체자로 소개하고. 대만은 중국 간체자 기사를 번체로 바꾸어 각각 출판한다는 것이다.
박귀진 원장은 중국어 교재를 직접 기획.집필해서 교육시키고 있는데, 이는 대부분 어학원이 중국것을 그대로 가져다 사용하는것과는 매우 다르다.
" 어느 외국어도 마찬가지겠지만, 중국어는 처음부터 액센트 발음을 연습해야하기 때문에 책 내용의 난이도가 들쑥날쑥하면 도중에 흥미를 잃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인의 언어습관에 자연스럽게 배어들게 하는 중국어 학습법 역시 중요하다고 봅니다 "
국제부 이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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