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 ‘서울 차 없는 날’
9월 22일 ‘서울 차 없는 날’
  • 대한뉴스
  • 승인 2009.09.1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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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화) 하루만은 평소 차에게 자리를 내 주었던 종로와 테헤란로 일대가 사람이 걷고 자전거가 달리는 대형 친환경 광장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22일(월) 새벽4시~오후6시 서울 종로 세종로사거리~흥인지문 2.8㎞ 구간과 강남 테헤란로 역삼역~삼성역 2.4㎞구간에 승용차 통행이 전면 금지되는 ‘차 없는 날’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지난 2006년부터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차 없는 날을 지정·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서울 차 없는 날’엔 시민고객들의 적극적 동참과 대중교통 이용 실천으로 승용차 이용률이 21.9%까지 줄어 통행속도가 4.3% 향상됐으며, 대기 중 오염물질도 최대 20%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차 없는 날’강남지역 대표적 혼잡로인 테헤란로까지 확대>


올해 ‘차 없는 거리’는 ▴작년 종로, 청계천 일부 등 강북을 중심으로 운영했던 범위를 강남지역의 대표적 혼잡로인 테헤란로까지 확대 지정한 점 ▴임시 자전거 전용도로를 처음으로 설치한 점 ▴기존 대중교통 무임승차범위에 9호선과 공항철도까지 포함시킨 점이 특징이다.


행사에 앞서 서울시는 “이날 하루만큼은 승용차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며 “부득이하게 승용차로 도심이나 강남권역을 이용하는 분들은 종로는 을지로나 율곡로, 테헤란로는 양재대로나 학동로 등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종로와 테헤란로 차 없는 거리 구간 내엔 임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돼 버스만 중앙 1~2차선을 정상통행하고, 구간 내엔 모든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시민들은 교차로 사이에 설치된 임시 횡단보도를 이용하거나 도로 중앙에 설치된 임시 버스정류장을 통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시민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지점마다 안내입간판 336개를 설치하고 별도의 안내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자전거로 테헤란로를 달려라! 올해 처음 임시 자전거 전용도로도 설치>


또 차 없는 거리 내에 임시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 차가 점령했던 거리 위를 자전거로 불편 없이 출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버스전용차로와 자전거 전용도로의 확실한 구분을 위해 안전휀스와 노면표지가 설치된다.


‘서울 차 없는 날’ 당일엔 정부와 산하기관 및 기업들의 협조 속에 서울시와 자치구 산하의 모든 공공기관의 주차장도 폐쇄된다.


<첫차~오전 9시 대중교통 무료이용. 올해는 9호선과 공항철도까지 확대>


서울시는 ‘차 없는 날’에 시민들이 활발하게 참여하고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대중교통 이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전년도와 같이 출근시간대 첫차~오전 9시, 서울시내 전역의 버스(시내·마을·광역)와 지하철(국철, 인천지하철 포함)을 무료로 운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9호선과 공항철도까지 무료 운행범위가 확대됐다.


다만 경기도에 면허를 두고 있는 시내·좌석버스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무료탑승 범위에서 제외됐다.


무료탑승방법은 작년처럼 첫 차부터 오전 9시까지는 교통카드 태그 없이 자유롭게 승·하차하거나 지하철 게이트를 통과하면 되며, 올해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습관적으로 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해 요금이 부과되는 경우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버스와 지하철 모두 교통카드 단말기, 지하철 게이트, 일회권발매기 전원을 차단할 예정이다.


또한 무료탑승객이 오전 9시 이후 교통카드 단말기나 게이트 전원이 정상으로 작동했을 경우에라도 교통카드 단말기에 태그하면 요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하철에서 오전 9시 이후 하차하는 시민은 역승무원에게 말하면 비상게이트를 통해 나오실 수 있고, 혹시라도 요금이 부과되거나 환승할인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한국스마트카드(080-389-0088)를 통해서 환불받을 수 있다.


<차 없는 테헤란로 거리 위에 직장인을 위한 자유로운 휴식공간 조성>


아울러, 서울시는 통제구간별 특징을 살린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공연을 마련할 계획이다. 테헤란로의 경우 업무빌딩이 밀집된 강남 오피스 거리의 역동적 특성을 고려, 직장인들이 도로 위 휴식을 취하는 자유로운 공간을 마련하고 볼거리와 문화공연도 실시한다.


종로 통제 구간에는 “도시 기후 개선”과 연계한 구역별·테마별 환경 퍼포먼스와 서울거리아티스트, 사물놀이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예비대중교통 편성하는 등 특별교통대책 마련, 시민 교통불편 최소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벽4시부터 저녁6시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 한시적 설치하는 등 특별교통대책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출근시간대 혼잡완화 및 수송능력 증대를 위해 예비버스 141대 추가 투입 및 지하철 16편을 예비편성,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의 편의를 최대한 배려할 계획이다.


차량 운전자들이 사전에 우회할 수 있도록 서울전역의 도로전광표지(VMS) 총 226개소에 통제구간 정보를 제공하고, 주요 도로에 홍보 및 통제 입간판, 배너 등 약 316개가 별도로 설치된다.


또한 서울지방경찰청의 적극적인 협조하에 주요 교차로 및 도로상에 교통경찰관, 시·자치구 공무원, 모범운전자, 운수업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교통관리요원을 배치한다.


서울시는 오는 21일 22시부터 종로와 테헤란로 버스와 자전거전용도로 시설물 설치를 위한 공사가 진행되므로 승용차 이용을 가급적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손소독제, 마스크....신종인플루엔자 예방대책 철저>


아울러 서울시는 최근 신종인플루엔자 감염 확산과 관련, 차 없는 거리인 종로·테헤란로에는‘신종인플루엔자 안내·신고센터’12개소를 설치하고 손소독제, 귀 체온계, 마스크 등을, 각종 환경·문화 이벤트가 열리는 각 부스에는 손소독제를 3~4개씩 비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행사당일 대중교통 이용 승객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는 버스와 지하철 전차량에 대하여 객실 손잡이, 객실바닥, 차량 연결 부위 등 시민고객의 직접 접촉 부분에 대해서는 매일 분무대 살균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준비하면서 시민고객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고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다양한 수단을 통한 사전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들이 많이 찾는 대형유통시설(이마트, 홈프러스, 롯데마트 등)과 주유소 등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했고 행사구간 주변 건물 등을 대상으로 현장 홍보뿐만아니라 성남, 과천시 등 서울 인근지역을 아우르는 광역홍보 활동도 전개, 시민고객들이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홍보해왔다.


‘2009 차 없는 날’의 주제는 “도시기후개선”으로서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시대에 도시민들의 기후변화 및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승용차보다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하는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서울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45백만톤 CO2, 2006년기준)중 수송부분이 차지하는 비율이 26.9%로 획기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자동차 이용 자제를 통한 녹색생활 실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김기춘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은 “전세계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도시의 시민으로서, 푸른 미래를 가꾸어가는 데에 나와 내 가족이 참여한다는 생각으로 9월22일(화) 하루만큼은 승용차를 집에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용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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