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은(建築) 역사에 흔적(痕跡)을 남긴다’
‘건축은(建築) 역사에 흔적(痕跡)을 남긴다’
대한민국 건축문화의 비전제시! 제28대 대한건축사협회 최영집 회장
  • 대한뉴스
  • 승인 2009.10.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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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낳은 천재 건축가,'아토니오 가우디 이 코르네트(Antonio Gaudi Cornet)'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구엘공원(Parc Guell)'을 비롯해 로마의‘성 가족 성당(Sagrda Familia)’등 7개의 세계문화유산 지정 건축물과 그 외 다양한 작품들로 유명하다.


‘가우디’는“독창성이라는 것은 근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다”는 말을 남겼는데 여기서 근본이란 자연(自然)을 의미한다. 평소 자연에 유별난 관심이 보였던 그는 하늘과 구름, 나무, 산 등‘자연’을 모티브로 현대건축물을 예술화시키는데 성공했다.


이 같은 그의 건축이념은 현 정부의 ‘녹색성장’아래 추진 중인 “친환경 건축문화 형성”과 대한건축사협회 최영집 회장<사진>이 지향하는“미래지향적 건축문화”와도 상통한다.


현재 대한건축사협회는 친환경 건축문화를 보급을 위한 전문 교육을 주관·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과거의‘에너지 다량 소비 건축’에서 저에너지 또는 無에너지로 건물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조직원들에게 ‘녹색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한 노력 등 친환경 건축문화의 비전을 제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최영집 회장은 “자연(自然)과 마찬가지로 우리 생활 속에는 늘 건축이 존재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너무 가까이에 있어 그 중요성을 모르는 경향이 있다. 건축물은 그 시대 문화의 일부분이자 문화유산이다. 정성을 다해 자연과 조화를 이룬 건축물을 만들고 시간, 공간을 뛰어넘는 미래지향적인 건축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과거 건축사를 보면, 건축은 주로 개발 분야에서 양적인 증가를 목표로 활동해 기술적 영역으로 평가 받아왔다. 그러나 현재 거의 100% 에 달하는 주택 공급율을 보이는 우리 사회는 이미 문화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에 대한건축협회는 우리나라 건축이 기술과 예술의 복합체로써 도시의 질을 향상시키고, 친환경 디자인을 개발해 대중들에게 종합예술로서의 가치로 인정받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영집회장은“건축· 설계분야가‘창작의 주역’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다양한 디자인 개발 및 기술력 발전과 함께 저작권 문제 등의 정책적인 지원이 동반돼야한다”면서“협회가 이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정부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 건축사면허 획득 과정은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5년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어, 앞으로 국제적으로도 동등한 환경아래 서로 원활한 교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회장은“아직까지 국내 건축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진 않다. 그러나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중국이나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점차 활동영역을 넓힐 계획이다.‘친환경’이란 아이콘은 이미 세계적인 관심분야로, 앞으로 친환경 건축문화와 업그레이드 된 기술력, 독자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세계무대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자신의 모든 열정과 시간을 대한건축협회를 위해 쏟고 있는 최영집회장은 개인적인 이익은 뒤로한 지 오래다.‘항상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해온 그에게 ‘대한건축협회 회장 직위’는 그에게 무겁지만 행복하고 의미 있는 자리다.


최영집회장은“사람은 누구나 개인적· 이기적인 면이 있다. 그러나 사익에만 집착하다 보면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되고 결국 나 자신도 불행해 진다. 공익을 추구해 전체가 발전해야 그것이 내 자신에게도 돌아온다”며“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어려움을 극복하면 반드시 밝은 미래가 올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가 평소 주위 사람들에게 “항상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미래를 바라보라”고 말하는 이면에는 이와 같은 믿음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최회장은“사회의 빈부격차가 심해지면서 건축업계 역시 문제가 심각하다. 사회 중산층이 튼튼해야 모든 계층이 안정적으로 될 수 있듯이, 건축 기업도 중산기업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모든 소· 중·대기업들이 조화를 이뤄 건축가들의 기본권이 보장되도록 대책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앞으로 사회 각 전문가들의 한 분야에만 집중돼있지 않고, 여러 분야로 고루 분포해 균형을 이루었으면 좋겠다. 특히 보이지 않는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의식이 성립되기 위해 건축업계가 앞장서서 노력하겠다”면서 “후배들에게 이 같은 환경을 조성해, 그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능력을 충분히 인정받길 바란다. 더불어 훌륭한 건축물을 남겨 건축문화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최영집 회장의 건축철학을 반영한 정책들이 마련· 시행 된다면 대한민국 건축문화는 머지않아 국내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수준으로 성장할 것임이 분명하다.


또한 훌륭한 예술작품들이 역사에 흔적을 남기듯이, 성숙한 건축 문화 속에서 완성된 건축물들은 시대와 공간을 넘어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


취재/ 한현정 기자 사진/ 박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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