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을 2개월 여 앞두고 청소년 대표팀 레벨에서는 이례적으로 피지컬 트레이닝 전문가(이케다 세이고 코치)를 영입한 홍명보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대회를 준비하고 치르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상자는 김동섭과 오재석 두 명에 불과하며 두 선수 모두 이미 회복 단계에 있다.
완벽에 가까운 컨디션 관리로 U-20 대표팀은 지난 6일(화),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오전 10시 30분. 선수들이 가벼운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하나 둘씩 숙소인 카이로의 JW 매리어트 호텔 내에 위치한 훈련장에 집결한다. 호텔 내의 인조 잔디 구장으로 이동한 선수들은 이케다 코치의 지시 아래 스트레칭 훈련에 돌입했다. 전날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에서 곧바로 스트레칭 훈련을 실시했지만 뭉쳐진 근육을 풀기 위해선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훈련이다.
이날, 훈련을 지켜 보던 홍명보 감독은 취재진을 상대로 “원래 어제 경기에 뛰지 않은 선수들은 회복 훈련 외에 별도의 훈련을 시키려고 했는데 아침에 자기들이 미리 근력 훈련들을 했더라고요”라며 스스로 자신의 몸을 관리하는 어린 선수들을 자랑스러워 했다.
한편 18년 만의 8강 진출이라는 성공을 넘어 1983년 멕시코 U-20 월드컵에서 박종환 사단이 기록한 4강 신화에 도전 중인 U-20 대표팀의 상대가 가나로 결정났다. 가나는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한국의 다음 상대가 됐다. 가나를 상대로 한 한국의 8강전은 오는 9일 오후 4시 30분(한국 시간 9일 밤 11시 30분), 수에즈의 무바라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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