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의 연극, 아리랑이 울리다.
밀양의 연극, 아리랑이 울리다.
지난 23일, 삼문동 야외공연장, 제9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개막, 약산아리랑 개막작으로 무료 공연
  • 대한뉴스
  • 승인 2009.10.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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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의 시작은 “약산아리랑”이었다.


밀양시(시장 엄용수)는 제9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는 밀양연극촌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밀양에서 만든 연극”이란 주제를 가지고 지난 23일 오후 7시 30분 삼문동 야외공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저녁 삼문동 야외공연장을 가득 메운 5,000여명의 시민은 개막작인 “약산 아리랑”의 웅장한 무대와 연극의 감동과 시원한 밀양강 바람 속에 흠뻑 젖어 들었다.


“약산아리랑”은 밀양의 독립운동가인 약산 김원봉 선생의 만주 독립운동 활동상을 그린 작품으로 그동안 밀양 출신 독립운동가의 활약상이 제대로 조명되지 못한 안타까움에 밀양시가 5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악극으로 기획 제작한 작품이다.


시는 여름공연예술축제 개막작으로 “약산아리랑”을 선정, 시민들에게 무료로 공연하여 밀양의 한 여름밤을 연극의 향연으로 물들였다.




이 작품은 머나먼 이국땅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자신의 목숨과도 같은 아내를 잃은 슬픔으로 조국에 돌아왔으나 친일세력에 의한 모진 탄압과 억압을 견디다 못해 단순히 살기 위해 월북을 선택했으나, 좌익으로 몰려 그동안의 활약상은 빛을 잃어버린, 어두운 시대 젊은 아나키스트(무정부주의자)의 질풍같은 삶을 표현하였다.


이 공연을 총 지휘한 이윤택 감독은 “조국은 이들에게 너무나 많은 빚을 지었다. 그리고 아직도 우리는 그 빚을 청산하지 못했다” “밀양시는 조국을 위해 자신을 버린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빚을 갚기 위해 이 공연을 준비했다” 라는 메시지로 약산아리랑의 막을 내렸다.


부산.경남취재본부 김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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