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칼럼] 제천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특강으론 안돼
[김병호 칼럼] 제천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특강으론 안돼
  • 김병호 기자 kbh6007@hanmail.net
  • 승인 2023.05.14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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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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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歲月)이 유수(流水)와 같다더니 김창규 시장 취임한 지 벌써 일 년이 지나가려 한다. 화려한 포장만 보고 선택한 제천시민들은 실망이 클 것으로 보인다. 점점 침체되는 시민 경제는 한 치 앞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시민들 민심은 분열되었고, 시의회는 천방지축 날뛰고 있으며, 일 년 동안 4번째 외유성 해외 출장을 떠나려 하고 있다. 출장예산은 제천시와 시의회 추산 약 1억 5천만여 원 이상 혈세가 탕진되고 있으나 이를 만류하는 사람도 없는 무풍지대를 가고 있다.

민선 6기 이근규 전 시장 재직 시 이종찬 전 국정원장이 제천시에 초청 특강을 몇 차례 했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이종찬 전 국정원장 아들 이철우는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며, 지영미 질병 관리청장이 며느리, 윤석열 대통령과 이철우 교수는 55년 죽마고우 사이로 지내고 있다.

이근규 전 시장은 이런 고명한 인사를 초청해 ‘뉴노멀’을 꾀해 봤지만, 지방시대로 가고 있는 제천시 흐름을 차단하지 못했다. 현재 제천시가 필요한 것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특강이 아니라 국영기업체나 대기업체 단 한 곳이라도 유치하는 것이 우선이다.

필요 없는 과시욕이나 뜬구름 잡는 허언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최근 경북 안동시 축제를 보니 구 시장 상권을 살리기 위해 모든 행사는 구 시장에서 진행했으며 안동 구 시장은 상당 부분 경기회복이 됐다고 안동시 관계자는 부연하고 있다.

왜 그랬을까? 재론하지만, 안동시 구 시장 내 그 유명한 찜닭 식당 골목이 있는데 맛도 있고 어림잡아 30곳 이상 밀집해 있어도 각지에서 밀려드는 고객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또 경북 영주시는 외국어에 능통한 외국인 근로자를 전담하는 공무원 3명이 계절 관계없이 수시로 밀착하면서 디지털 플렛폼을 이용해 광범위한 홍보 정보를 교환한다고 했다.

필리핀까지 가서 데려오지 않는다고 영주시 관계자는 설명하고 있다. 사정이 이러니 영주시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이 다소 넉넉하게 들어온다고 했다. 이런 방법을 ‘바이럴 마케팅’ 이라고 한다. 시대변화에 발 빠르게 변화하지 않고는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제천시 김창규 시장은 이런 점을 모르고 앉아서 아나로그 행정을 고수하기 때문에 지방행정에 문외한 이란 지적이 나오는 것 같다.

중앙아시아에 배울 것이 뭐가 있는지, 그쪽은 김일성 시대에 북쪽과 교류했던 나라고, 지금도 북쪽대사관과 우리나라 대사관이 공존하는 나라인데, 교역량은 북쪽이 많다고 전해 들었다. 그런 나라 후진 문화를 왜 제천시가 받아들여야 하나, 제천시는 많이 잘못돼 가고 있다. 1년째 제천시 정책 비판칼럼을 송출하고 있어도 시민 경제는 점점 더 어렵고 불통과 아집으로 시정을 운영하고 있다.

끼리끼리 만나고 야당 성향이 있는 시민은 절대 접근을 차단하고 있으며 혼자 최고 인양 시민을 포용하는 정책은 찾아볼 수 없다. 첫째도 시민 경제, 둘째도 시민 경제인데 제천시는 김창규 시장 고집대로 가고 있을 뿐 시민들 고견은 안중에도 없다. 국회의원이 있지만 4년 동안 제천시에 무엇하나 해 놓은 것 필자기억엔 ‘글쎄’다.

안동시 고위 공직자에게 질문했다, 안동시도 제천시처럼 국제음악영화제 말고 그냥 영화제라도 한번 유치할 의사가 없느냐? 했더니 안동시는 안동시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축제가 필요하지 그런 행사는 생각해 본 사실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제천시민들은 제천시 덕분에 영화배우, 유명가수 얼굴 한 번씩 보고 지난해 기준 6일 만에 약 40억 날리는 구경하고 살고 있어 행복할 것이다. 40억 날리는 방법은 충북 제천시에 오면 한 수 배울 수 있다. 시민들은 장사가 안돼 길거리에 나가 앉을 판국인데, 누구를 원망하랴, 자업자득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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